오늘은 도봉산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도봉산역에서 도봉산 입구까지 가는 길도 꽤 긴 편이지만 그래도 가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시작하기 직전 얼린 커피를 한 병 구매했다.
흰 뚜껑은 아메리카노 파란 뚜껑은 스위트 아메리카노 ㅋㅋㅋ 맛은 있었지만 다음부터는 내가 준비해야지...
일주일 지났다고 꽃이 활짝 피었다.
날씨도 훨~신 좋은 것 같고... 듬성듬성 피어있던 진달래도 더 많이 피어있었다.
나는 도봉산을 오를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루트로 오르고 내렸다.
정석으로 노란색으로 쭉쭉 올라갔다가 하산 때는 마당바위에서 초록색 길로 우회해서 내려오는 루트로...
하도 많이 다녀서 이게 자연스러웠고 당연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길로 갔다가 신세계를 맛봤다.
내가 다닌 노란색 루트가 3곳의 루트 중 가장 난도가 높은 탐방로이었나보다...
오늘의 코스는 초록색으로 올라 빨간색으로 내려오기!
지난주에 한번 갔다 왔다고 체력이라도 붙은 건가 더 수월했다!!
하산하면서 봤던 진달래를 일주일 만에 오르면서 보니 더 활짝 피어있었다.
근데 사진은 좀 비어 보이네...?
내가 무찌게 찍어줘짜나!!!!!
근데 내 표정 실화냐....ㅋㅋㅋㅋㅋ이거도 추억이다 그래...
마당바위는 이렇게 지나치고 선인쉼터까지 한 번에 올라갔다.
간식 먹고 올라가기로 결정 땅땅!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받은 돗자리...늙으니 같나? 피크닉 매트!! 같은데 처음 펴보는데 꽤 튼튼하다.
가볍게 싸온 나의 간식들
확실히 운동할 땐 안 먹어 버릇해서 이것도 다 남았다...
그늘막에 앉아서 암벽 타시는 분 구경했다.
봄맞이 암벽 구간 정비하시는 분 같긴 하지만... ㅋㅋㅋ
이제 깔딱 고개를 넘기 위해 심기일전!!
근데 사진은 거의 다 올라서 찍었네 ㅋㅋㅋ
오늘도 정상에서 찰칵!
지난주 사진이 정말 너~~~~무 싫어서 한 번 더 올라갔다.
이번에 찍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다지 맑은 편은 아니네... 비온 다음날 올라가야 하나...?
올랐으니 남은 건 하산의 길...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어 아찔한 하산길을 찍을 수 있었다.
다시 선인쉼터까지 가서 돗자리를 깔았다.
올라올 때 쉬던 곳보다 조금 더 위쪽 자리! 여기가 더 뷰가 좋으네!! 고양이도 보았다.
커플양말인데!! 나이키에서 큰~맘먹고비싼거샀는데 사진빨을 못 받네!! 아쉬워라!!
오늘 목적인 도봉산장
길을 잘못 내려왔나? 이쪽이 아닌가 봐... 대실망하고 포기한 찰나에 마주쳤다.
커피 할머니가 우릴 맞아주신다 ㅋㅋㅋ
세상 힙한 곳... 겨울엔 난로에 불 피워주시겠지...?
할머니 저희는 냉커피와 냉주스 한 잔씩이요
주문하고 도봉 산장 카페 구경하기 ㅋㅋㅋ 아무도 없어서 넘 좋았다.
예전 우리 할머니네 집 냄새가 났다.
드립을 주문하면 내려주시나 보다...
느린 걸음으로 가져다주시기에 받으러 가려 했더니 할 일 없는 내가 한다던 할머니....
앉아있으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신다.
냉주스(살구주스) 3천 원 냉커피 4천 원
ㅋㅋㅋ 근데 얼음 넣어주냐 길래 넣어달라니까 한 개씩 넣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있던 커피와 주스니까 시원하긴 하다... 오빠는 얼음이 귀한 곳이라고 했다.
할무니 저희 갑니당...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니 아쉬워하셨지만... 뒤이어 냉커피 손님이 오셨으니 다행
빠르게 하산합니다~~
오빠 쪼끄맣고 귀엽게 찍어서 먄ㅋㅋㅋㅋ
안녕히가세요 에서 내 체력은 끝났어.
무엇을 먹을까 세상 고민했지만 시원한 맥주 한 잔만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1마리 4500원 치킨과 양배추 샐러드 천원 치킨무 오백 원 양념 오백 원 맥주 사천 원까지! 만 오백 원 한상!!
크 진짜 세상 맛이따...
손가락 굵기의 닭다리지만... 난 만족해ㅋㅋㅋ
잔뜩 튀겨진 닭........치킨...
다음엔 도봉산 초입 이 골목 어딘가에서 먹기로 했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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