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나들이
날씨가 쌀쌀한듯하여 얼큰한 짬뽕을 먹으러 갔다.
파주의 맛나반점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곳이라 방문했는데 외곽에 위치한 작은 중국집이었다.
나 홀로라 탕수육도 못 먹고 짬뽕 한 그릇 주문
평범한 느낌
홍합은 굉장히 실했다. 1단계를 주문했더니 맵지도 않았음!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다. 해산물은 오징어와 홍합, 꽃게 작은 거 반 토막이 있었고 오징어는 조금 질긴 느낌이었다.
사진 보냈더니 오빠가 거미냐고 물어본 작은 게
점심 식사 후 찾아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포비 DMZ라는 카페에 가기 위해 왔는데 카페가 임진각 내부에 있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 시 주차료(입장료) 2000원을 내야 들어올 수 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한산했다.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포비DMZ
처음에 비포인지 포비인지 너무 헷갈렸다.
그리고 현재 주변의 건물이 리뉴얼 중이라 작은 표지판 하나에 의지해서 찾아가야 함. 가장 안쪽에 있다.
철조망을 옆에 둔 작은 카페 포비DMZ
포비는 실향민을 달래던 민속 주점이었던 옛 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철조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주점이었다는 사실은 몰랐는데 해가 환하게 들어오는 이 공간이 참 예쁘면서도 슬펐다.
전면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고 해가 가득 들어오는 공간
의자만 있고 테이블은 없어서 앉아서 먹기보다는 테이크아웃 위주고 쉼터의 느낌이다.
베이글과 스프레드도 팔고 있는데 이것도 포장 전용
날이 좋은 날 포장해서 돗자리 깔고 먹으면 좋을듯싶다.
바람이 부는 날이라 플랫 화이트 따뜻한 것으로 주문했다.
아메리카노는 아이스, 라테는 뜨거운 것이 진리!
벤치 뒤로는 분단의 아픔인 철조망 뷰
통일이나 남북 사정에 대한 많은 이견들이 있지만 분단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속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단지 언제든 보고 싶을 때 자유롭게 가족과 친구를 볼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원한다.
카페 안쪽으로는 기존 건물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이 작은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였을까?
생각을 나열하다 보니 평화랜드 이름에 걸맞지 않은 느낌 ㅋㅋ
점심 즈음 방문했더니 아주 햇살이 따뜻했다.
저 철조망 건너가 북한은 아님 주의.
따뜻한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주변 산책을 나섰다.
전망대와 아트센터는 리뉴얼 중이었다.
봄이 오기 전에 리뉴얼이 끝났으면!
평화랜드도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다. 평일이고 겨울이라 그런 듯!
지도를 처음 봤는데 진짜 규모가 크구나...
평화누리공원이 이렇게나 큰지 몰랐다. 캠핑장까지 있었음.
독개다리 쪽의 케이블카 전경이 더 예쁜데 군 보호 지역이라 촬영 불가
주차장에서 슬쩍 보이는 케이블카만 찍었다.
민간인통제구역을 갔다 올 수 있다는데 남편과 나중에 타러 와야겠음.
너른 잔디밭의 풍경
언젠가 여기가 남북의 자유로운 만남의 광장이 되길
오늘 홀로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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