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밥데이!
살이 쪄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니 집 밥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적게 먹는 건 또 아님... 그냥 열심히 맛있는 밥 차려먹고 운동해야겠다. 군것질 금지!
고등어와 갈치를 가지고 칼칼하게 한 무조림과 민들레 잎을 데쳐 참기름에 고소하게 무쳐내 저녁밥상 완성!
셀프쿡 - 강남콩밥, 고등어갈치조림, 민들레잎무침
마미쿡 - 달랑무, 동치미, 아몬드멸치볶음
남의쿡 - 김
애매하게 남아있던 무와 갈치, 고등어까지 한 번에 조려서 완성했다.
결국 두 끼에 걸쳐 먹었지만 그래도 굳굳!
재료 - 고등어 반손, 갈치 4토막, 무10cm 두께 한 토막, 대파, 양파, 쌀뜨물400ml
양념 - 간장5T, 멸치액젓1T, 된장0.3T, 고추장0.3T, 고춧가루3T, 올리고당1T, 설탕0.3T, 맛술3T, 다진마늘1T, 생강가루1t, 후춧가루 약간
냉동되어 있던 고등어와 갈치들을 꺼냈다.
따로 해동 없이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
쌀도 불리고 생선도 불리고 쌀뜨물도 따로 떠두었다.
요리 준비 시작!
분량의 양념을 넣어 쉐킷쉐킷! 쓰면 늙으니려나? 하. 요즘 말투 어려워.
냉동시켜뒀던 나의 무들
가을무를 야무지게 얼려뒀더니 요긴하게 잘 쓰인다.
따로 해동 없이 큼지막하게 썰어낸 무와 애매하게 남았던 무를 사이사이 넣고 쌀뜨물을 200ml 정도 자박하게 넣었다.
준비했던 양념의 반을 넣고 강불에 끓이기 시작.
보글보글 끓어오르면서 양념이 무에 쏙쏙 배어든다.
중불로 줄인 후 양념이 배어든 무 위로 쌀뜨물에 담가두었던 생선을 올렸다.
그 위로 남은 쌀뜨물에 섞어낸 양념물을 생선 위로 부어준다.
양파와 대파는 취향껏 가득 올렸다.
양파 한 개 대파 3대 정도 될 듯.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 끓여 야채 숨이 죽으면 완성!
국물이 많은 게 좋아서 쌀뜨물을 많이 넣고 끓이듯이 했다. 자박하게 먹고 싶다면 좀 더 끓여 국물이 졸아들면 완성이다.
마미가 챙겨주었던 민들레잎
참기름2T, 간장1T, 간마늘1T를 넣고 쌉쌀한 맛을 중화시킬 설탕을 살짝 넣어 마무리했다.
깨소금까지 뿌려 완성
오늘도 밥솥은 목 끝까지 열 일 했다.
오랜만에 콩을 넣어서 콩밥!
솥밥 먹다 보니 전기밥솥은 잘 안 쓰게 된다.
한 그릇 덜어내고 나머지는 비상식량으로 소분했다.
밑반찬도 야무지게 꺼내놓고 잘 먹겠습니다~
뿅!
갑분 야식 타임
저녁 먹고 씻고 야식 안 먹으면 뭔가 아쉬운 느낌적인 느낌...
남편이 토요맥을 준비했다 (토스트+요거트+맥주)
역시 토스트는 손기술이다.
사이좋게 식빵 하나 반씩 나눠먹고 오늘 하루 끝~
맛있는 하루 보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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