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상을 잘 차려내고 싶은 마음에 며칠 동안 고민한 나의 한상.
저녁 대접이 메인이 아닌 가이드가 메인이였기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이 있어
따로 시간을 내어 조리할 수 있는 음식을 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최소한의 조리음식으로 상차림 시작!
30도 정도의 소금물에 담가 살짝 염수 해동을 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기름기가 엄청나니 손질할 땐 나무 도마나 해동 지를 사용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씻어낸 참치는 해동지에 감싸 수분을 닦아낸 후 깨끗한 해동지와 랩에 다시 싸서 2-3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숙성을 거친다.
우리 집은 칼도 무디고 경험상 해동된 참치는 미끄러워 초보자가 자르기가 어려워 바로 썰어냈다.
자세한 참치 손질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우니는 사서 그대로 냉장실에서 보관했다가 꺼냈다.
역시 #우니 는 맛있어...
참치가 모자랄까 봐 경매를 기다렸다가 도미를 한 마리 구매했다. 3.2kg
#도미지리탕 은 매운탕보다 간단하다.
무와 대파. 물을 넣고 도미 뼈와 머리를 넣고 팔팔 끓이고 소금 간 후추 약간 넣으면 끝!
횟감으로 살을 발라냈는데도 도미가 커서 머리에 붙은 살만해도 엄청 많았다. 무시무시한 생선ㄷㄱㄹ...
시원하게 해장으로 마무리!
귀여운 아이 밥상
#치킨커틀릿 을 굽고 김치 러버들을 위한 김치까지 대령합니다. 밥투정 없이 잘 먹어서 너무 감사했다.
아가식사에 솜씨없는 새댁은 삼시세끼 고기반찬 치트키로 연명했다.
버터구이가 먹고 싶다는 남편... 생물이라 버터구이는 모양 실패 ㅋㅋㅋ
갑오징어는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내었다. 정신없어서 사진은 읎슴. 맛있었다.
포장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서 가서 말하면 바로 담아주신다.
부찌 비주얼
육수가 약.. 간 부족했다 (내 기준) 추가 구매가 가능한지 다음엔 여쭤봐야겠다.
마지막에 당면과 라면을 넣어 준비 끝
부대 볶음도 야무지게 준비했다.
맛있게 잘 먹었으려나 모르겠네.
간접 육아체험과 함께한 만남이었는데 힐링과 전투 육아를 몸소 체험한 나날들이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너무나 행복했지만 사진이 부족한 걸 보니 나도 정신은 없었나보다.
그래도 푸짐하게 아침저녁 잘 차려냈으니 뿌듯하다. 드시고 가신 분들도 마음에 들었길 바라며 손님상 대접 기록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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