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과 주말 데이트
가까운 팔당으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근처 맛집에서 밥도 먹고 팔당뷰가 예술이라는 소리에 방문한 팔당 벨스타커피
주차장 들어서는 순간 펼쳐진 한강뷰에 답답했던 가슴이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날씨도 맑아서 멀리까지 한눈에 보였다.
주차장도 엄청 큼.
이른 시간 방문해서 텅 비어있었는데 우리가 나올 때는 가득 차 있었다.
입구가 조금 헷갈렸는데 아래에서도 위에서도 카운터로 갈 수 있었다.
카페 앞의 야외정원이 예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들어갔다.
건물 전면의 기다란 야외공간에는 한강을 바라보는 테이블이 엄청 많았다.
날은 좋았지만 밖에 오래 있으면 추운 날이어서 구경만 하고 들어왔다.
소파도 있고 평상도 있음.
산자락을 바라보고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고.
경치 좋은 카페로 선정되었다는데 진짜 풍경이 예술이다.
한쪽에는 차광막이 있고 좌식으로도 의자로도 앉을 수 있는 미니 공간들이 있다.
좌석의 종류가 다양해서 따뜻한 봄에 오면 결정이 힘들 것 같다.
경사로에 지어진 건물이라 지하 1층도 앞에서 보면 1층 같고 1층은 2층 같고 1층에서 들어오면 지하가 지하 같고.. 응? 헷갈리넼ㅋㅋ
1층과 지하층 모두 해가 잘 들어온다.
대형 좌석도 많아서 대가족이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하층의 테이블 컨셉이 정말 엄청나게 다양하다.
만화방 토굴 형식의 룸 공간도 있다. 안쪽에 보드게임이 있길래 왜 있지? 했는데 대여가 가능한가 보다.
남양주 경치 좋은 카페로 선정된 곳이라고 하는데 경치가 정말...
남편이 먼저 카페 구경 다니자고 했다. 신기하다고...
진짜 골라앉는 재미!
각색의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규모가 커서 사람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았다.
지하층 구경을 끝내고 1층으로 올라왔다.
베이커리 종류가 상당해서 고르는데 힘들었다.
빵 맛이 좋다고 해서 기대 중
빵 진열대 한쪽에는 셀프 포장대와 셀프바가 있었다.
가장 만족했던 셀프바!
보통 베이커리 카페는 트레이와 일회용 식기들이 있는 곳이 많은데 빵을 쟁반 위에 놓고 먹는 게 항상 찝찝했었다.
그런데 벨스타커피는 예쁜 식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감동...
1층의 공간구성도 다양해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자리를 잡았다.
옛날 경양식집 분위기의 다른 손님과 사생활 차단이 가능한 공간구성
우리는 그중 해가 잘 드는 곳으로 골라 앉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딸기요거트스무디 한잔
그리고 빵 두 조각을 골라왔다.
앞접시까지는 필요 없었는데... 따옴표 그릇이 욕심나서 한번 세팅해 보았음!
커피 맛도 진하고 맛있었고 딸기요거트스무디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진한 요거트 맛이 느껴지는 곱게 갈린 요거트스무디맛이었음. 위에 올린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해도 엄청 따뜻하고 한강물은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사장님 혹쉬 모닥불도 피워주시나요?
모닥불 공간이 있어 밤에 캠프파이어해 주시는지 정말 궁금했음...
데니쉬맘모스
남편이 고른 빵
페스츄리 식감에 안쪽에 생크림과 밤, 건포도가 들어간 빵이었다.
오 진짜 맛있었다.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과하게 달지도 않고 근래 들어 가장 맛있는 빵을 먹었다.
내가 고른 치즈프레첼
사이즈도 크고 바삭한 느낌의 프레첼이었다.
오 이게 무슨 맛?
진짜 치즈 맛이었다. 일반 치즈 말고 진짜 치즈 노란 치즈!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하고 은은하게 달아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다.
그리고... 칼이 정말 잘 들어서 만족했다.
빵 잘 잘리는 칼이 최고.
빵 자르고 감동해서 휴지로 닦고 사진 찍었다...
아주 조금 남은 빵을 셀프 포장했다.
밥을 너무 많이 먹고 와서 아쉬웠다.
다음엔 빵식하러 와야지
유명한 아찌가 반겨주는 벨스타커피
다음에 또 놀러 올게요~
풍경이 아름다운 남양주 팔당역 카페 벨스타 커피 왕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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