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새벽 경매시장 방문기+광어&피문어다리&생골뱅이 (with 신일수산/우원유통/장진식품/한강수산)

가끔 남동생이 노량진에 생선 사러 다녀오면, 그날 저녁엔 좋은 횟감과 함께 차린 거 없이도 멋진 한상차림을 차릴 수 있는데,

매번 동생이 혼자 다녀왔던 노량진에 가족들과 저녁식사에 올릴 횟감과 수산물을 사러 함께 다녀왔다.

​

새벽 2시쯤 출발하자고 했는데 잠들면 못 일어날 것 같아 TV를 한참 보다가 조금 이르게 출발했다.

한밤에 커피를 졸졸 내려서 텀블러에 가득 담고 출발!

 

 

금요일 밤을 보내고 토요일 새벽을 맞이하는 중...

 

커피 마시며 조금 이르게 도착한 #노량진수산시장 주차장에서 동생과 오랜만에 수다 삼매경

새벽 3시까지 기다렸다가 이제 슬슬 구경 가자며 안으로 들어갔다.

​

 ​

수산시장은 크니까... 내가 내려온 E/V를 잘 기억해야 해요 ㅋㅋ

몇 년 전 업무차 들렀던 적이 있는데 바뀐 건 하나도 없구나.

1층 경매장으로 go go!!

​

 

 

 

 

 

새벽 맞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 것에 불쾌할 수도 있어서 가급적이면 찍지 않으려고 함...

멀리서 들려오는 경매 소리.

TV로 보고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 역시나 알아들을 수 없지. 그냥 신기한 마음에 영상에 담았다.

​

 

​

꽃게 경매 현장

​

거리 두기가 바뀌고 맞이하는 연말이라, 지금 제철인 방어나 킹크랩 등의 가격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했다.

우리도 모임이 컸다면 방어를 샀을 테지만, 아쉽게도 광어를 사기로 결정하고 한 바퀴 구경했다.

​

 

 

​한 바퀴 돌아보니 한 쪽으로 수산물 트럭들이 경매에 낙찰될 물건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 지역에 횟집으로 간다던데 좋은 물건 낙찰되셨으려나...

​

​

​돌아다니면서 본 내가 좋아하는 수산물들....

나는 가리지 않고 수산물은 모두 좋아하는 편인데 아주 천국 같은 곳이었다.

​

 

 

 

 

 

​

구경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구매 시작 #우원유통

첫 번째로 산 건 피문어 다리 한 줄! 가운데 거로 야무지게 골라왔다. 내가 샀을 때엔 25,000원이었음.

 있었는데요 없어요 제가 샀어요.

​

두 번째로 산 건 흑골뱅이 생골뱅이 #장진식품

큰 것과 작은 것 중에 고민했는데 사장님이 큰 건 내장 손질이 필요하다고 독이 있다고 하셔서 쫄보는 작은 걸로 구매

가격은 둘 다 똑같았고 산 금액은 25,000원

​

​

세 번째는 광어! #신일수산

킬로당.... 얼마였더라... 전체로 86,000원 주고 구매.. 3-4킬로 되는 것으로 기억한다.

광어는... 구매 후 약간 기다려야 해서 미리 주문 후 피문어 다리와 생골뱅이를 사고 다시 가서 받았다.

경매장에서 나와 회 떠주는 곳에서 (k당 3000원) 1차 손질을 하는 걸로 구매 끝! #한강수산

 

 

구경하고 구매까지 하고 나오니 4시가 조금 넘었다.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됨.

어둠을 뚫고 집까지 슝슝 새벽이라 그런지 칼치기와 난폭운전하는 차들이 엄청났음.

밖에 날씨는 영하 10도였다... 읏 추워... 4시 40분 집 도착!

​

 

 

​

​

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골뱅이와 문어다리 손질을 해야 해서 결국 해 뜰 때까지 작업 후 아침 8시에 잠들었다.

나의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기 끝

​

잠 못드는 저녁!

끌리신다면 노량진으로 가보세요! 제철 수산물 한가득 입니당~~

​

PS.노량진 새벽 수산시장 경매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색다른 경험과 좋은 물건을 구매해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모두가 잠든 시간, 잠들지 않는 생업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방문 시에 좌우를 조심히 살피고, 일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되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

​

 

본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및 글은 모두 올디니가 직접 촬영 및 작성한 것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올디니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용도와 불법적인 무단 도용 및 일부 발췌 또한 허락하지 않습니다.

무단 도용 시 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민형사상 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진행 및 법적 처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