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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기 좋은 날/해외

스페인 바르셀로나 7박9일 3일차 피카소투어,라발지구투어,고딕뮤지컬야경투어 (with 라발지구도심재생건축로컬투어, 호프만베이커리, 츄레리아츄러스)

by 올디니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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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추억 포스팅이 술술 써지지 않는다.

고를 사진도 많고 할 말도 많고 어렴풋이 생각나던 감정과 분위기를 녹이려니 별거 아닌데도 시간이 술술~

한 번에 다 쓰고 정리하려고 했는데 느긋하게 생각하고 진행해야겠다.

드디어 3일차의 바르셀로나!

전날보다는 개었지만 그래도 약간 흐린 하늘

비도 왔다 갔다 하며 내렸다.

문제의 망가진 우산... 친구가 선물해준 우산이라 소중하게 쓰던 거고, 바셀에서는 우산 사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버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까지 비가 와서 망가졌지만 야무지게.. 썼다. 부러진 우산을 들고 세상 우울한 셀카ㅋㅋ 친구에게 우산상태 보고

 
 

작은 슈퍼에서 울 아빠도 안 들만한 체크 디자인 3단 우산을 2만 원에 팔길래 이건 정말 아니야... 하면서 안 샀다. 그냥 부러진 거 쓸래.

결국 그냥 근처 스타벅스로 총총

이러나저러나 혼자서도 삼시 세끼 잘 먹는 타입. 아침 먹자~~

 
 

오전에는 피카소 투어를 했다.

바셀에 남은 피카소의 발자취를 따라서 산책하는 코스

피카소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다던 카페. 피카소가 첫 번째 전시를 개최했던 곳이라고 했다.

차 한잔하며 가이드와 수다가 시작되었다.

가이드가 예쁘다고 추천한 화장실까지 구경 완료

민들레영토가 생각나는 건 기분 탓인가...?

첫째 날 야간투어부터 걸으며 듣는 산책 투어를 많이 했더니 3일 만에 길이 눈에 익었다.

오늘도 지나가는 피카소 그림과 영원한 사랑을 꿈꿀 수 있다는 벽화...

 
 

보른 지구를 돌며 투어를 끝마치고 작은 카페에서 샹그리아를 마시며 피카소 미술관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했다.

아주 진하고 맛있었던 샹그리아.

오후에는 라발지구 도심재생 건축투어를 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가는 길 호프만에 들러 왕 큰 크루아상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샹그리아로 얼굴은 빨개지고 걸으면서 먹느라 정신없었지만 호프만 크루아상은 정말 체고... 셀카 무엇...? 약간 취했던 듯

 
 

갈까 말까 생각했던 구엘저택은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시간 내서 내부 구경도 하기로 결정했다.

천천리 라발지구를 걸으며 듣는 거리의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날

투어 신청자가 모두 취소해서 일대일 투어라 더 즐거우면서 어색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이날 라발지구 투어의 사진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삭제된거니... 어디있니..?

스냅까지 찍어주신 가이드님이셨는데 너무 아쉽다.

 
 

야경워킹투어를 기다리며 홀로 먹은 츄레리아 츄러스

이걸로 해장을 한다길래 롸...? 했는데 먹자마자 해장의 느낌이 진짜 난다. 잊을 수 없는 쪼꼬의 맛

 
 

람블라스거리의 리세우오페라극장.

이곳 내부도 구경하고 공연도 보고 싶었는데 전석 매진으로 외관만 구경했다.

예쁘지만 조금 위험한 거리들을 지나고 가슴 아픈 역사의 한켠도 지나는 중

전쟁의 흔적 앞에서 사진을 찍다니 조금 아이러니하다.

 
 

야경투어는 고딕 지구를 중심으로 돌았는데 춥지 않은 날씨에 즐거운 산책길이었다.

 
 

투어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혼자 갔던 까사바뜨요

이때까지는 우범지역의 개념을 몰라서 아주 신났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며 감상에 젖어 감격했던 날ㅋㅋㅋㅋ

나는 준비 기간이 일주일뿐이었어서 관광지와 맛집만 잔뜩 알아봤다. 우범지역의 개념이 없었다... 그냥 소매치기만 조심하면 되는줄!

숙소가 라발지구 건너편이었는데 구글지도의 최단거리 맵만 보고 라발지구를 관통해서 번화가를 걸어 다녔다.

한밤에 밤의 까사바뜨요를 본다고 걸어갔고, 라발지구 골목 어귀에 과일가게나 편의점에서 쇼핑도 하고 할 거 다했는데

우범지역을 다니던 겁 없는 아시아여자였음. 나중에 오빠가 듣고 운이 진짜 좋았던 거라고 했다.

큰길이던 작은 길이던 혼자 열심히 파워워킹한 사람임...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그래도 파워워킹을 끝내고 오늘도 무사히 숙소에 안착

나 홀로 여행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오긴 왔구나. 생각했던 삼일차의 밤

입에 단내 나게 말할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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