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마미의 사랑이 도착한 후 쑥을 무엇에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쑥국, 쑥 튀김, 쑥 전으로 결정 땅땅
주말부부인 둘이 먹기는 양이 많아서 일부는 엄마 집으로 총총...
엄마가 바로 쑥 전을 해줘서 먹었다. 쑥 향 최고 최고~
이제 나의 차례.
밭에서 캐서 바로 보내주신 거라 시들한 거 하나 없이 쑥 상태가 최고로 좋았다.
일단 남편이 챙겨준 #가평맛남샌드 하나 먹고 ㅋㅋㅋ 다이제 맛이 난다. 왕 고소함
오늘 저녁 뚝딱 완성!
셀프쿡 - 쑥국, 쑥튀김, 도토리묵김무침, 쌀밥
마미쿡 - 머위장아찌
쑥국은 먹어본 적만 있고 처음 해본다.
도다리쑥국이 많이 나오던데... 도다리는 구하기도 어렵고 아직 생물을 인터넷으로 사는 건 난 어려움...
그래서 바지락 쑥 된장국으로 결정!
바지락쑥된장국
재료 - 쑥 한 줌, 바지락 한 줌, 두부 반모, 양파, 대파, 들깨가루
양념 - 쌀뜨물, 다진 마늘, 대파, 된장, 쌈장, 국간장, 까나리액젓
바지락 해감 시작
물에 소금 한 수저 풀어 소금물을 만든 뒤 바지락을 넣고 3시간 정도 해감 시작.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주면 좋다.
쑥은 캐서 바로 가지고 온 거라 크게 손질할 것은 없었다.
용도별로 나눠서 손질했다. 쑥국용, 쑥 튀김용, 냉동 보관용
쌀뜨물도 준비 완료
쌀뜨물에 된장 한 수저 가득, 그리고 쌈장 반 수저를 넣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바지락과 양파를 넣는다.
국간장과 까나리액젓을 넣어 부족한 간을 보충하고 센 불에 끓인다.
끓어오르면 두부, 마늘, 대파, 그리고 쑥을 넣고 숨이 죽으면 들깨가루 수북하게 한 수저 넣고 끝!
심심하게 짜지 않게 끓여 냈는데 부족하다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된다.
쑥을 넣기 전에 간 보고 간 먼저 맞춰야 쑥 향 가득 완성할 수 있다!
남편은 쑥 튀김이 먹고 싶다 해서 쑥 튀김도 준비했다.
쑥튀김
재료 - 쑥, 튀김가루, 물, 식용유
튀김용 쑥은 뿌리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면서 조심히 손질했다.
키친타월 한 장 깔고 물기도 살살 제거해서 준비 완료
물반죽은 농도를 봐가며 준비 완료.
물 조금과 얼음을 넣어 차가운 물반죽을 만들었다.
내가 쑥국을 끓이니 옆에서 튀김을 도와준 남편쓰...
모양 살려 잘 튀겨보라고 미션 전달 완료
튀김튀김
튀김튀김
너무 예쁘게 튀겨준 남편쓰...
바삭하고 향긋하니 너무 예쁘고 맛있었다.
한 개는 절대 만족하지 않는 남편 ㅋㅋㅋ
남은 물반죽으로 다이어트한다고 사다 둔 삶은 달걀도 튀겨냈다. 역시 튀기면 다 맛있어~~
쑥 옷 입은 달걀튀김까지 오늘도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
엄마가 나눔해준 과일들과 함께 과맥으로 마무으리!
이번 주말도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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