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얼그레이하이볼이 넘 유행이다.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SNS에서 핫한 건 발 빠른 사람들 틈에서 품절 전에 재료 구하는 스킬도 없고... 귀찮아서 패스하는 편인데 웬일?
친구가 며칠 전 우유에 타면 밀크티니까 먹으라고 제일 맛있는 시럽으로 샀다고 홍차시럽을 나눔 해줬는데 그게 재료였다.
신나서 오빠에게 주말 메뉴로 일감을 나눠줬다.
우리 말투는 슈돌에 라원이 말투. 어어- 언니 꼬집지 않아요~ 넘 귀여워서 맨날 따라 함...
주말 아침은 금요일 저녁 잔반 처리로 시작했다.
한 번에 한 끼 분량만 하면 세상 좋겠지만 그게 되면 내가 로봇이지!!!!
내가 된장, 쌈장, 고추장 소분 용기로 쓰고 있는 #법랑용기 가 1+1 하길래... 샀다.
30분 동안 홈페이지를 노려보며 또 다른 용도를 생각해 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생각 안 나서 과소비이니 포기할까 했는데... 1+1은 참을 수 없지...
직화가 가능한 용기라 남은 국을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그대로 가스에 올려서 끓였다! 오 편하다 편해!!
오징어 뭇국 한 그릇 그리고 쑥국 한 그릇 남은 거까지 클리어!
그리고 남은 반찬들로 아침상 끝
오빠가 먹고 싶다던 딸기 바나나 스무디로 디저트까지 먹어주고 하이볼 재료 사러 출동!!
오늘도 난 LF몰 먼저... 스포츠 웨어랑 아웃도어는 정말 여기가 최고다... 더블할인 기간엔 진짜 줍줍하러 가는 느낌...
그리고 하이볼 재료인 위스키 사러 갔는데 이마트 품절...
위스키 종류는 많지만 박나래의 위엄인가...? 여기도 저기도 품절이었다.
하이볼 만드는 위스키의 또 다른 제품을 찾아서 가자주류로 왔다.
미리 전화해서 재고 파악했다... 위스키 종류 다 품절은 아니겠지... 코스트코 진빔이 더 싸요.......
그래서 산 진빔!! 하이볼 먹을 때 진빔으로도 많이 만들어마신다.
하이볼은 보통 일식집에서 많이들 파니까... 우리의 안주는 초밥.. 모둠 회를 주문하려고 했더니 벌써 품절이어따... 못 잃어 #신쉐프요리의신
포장해온 초밥 그릇에 옮겨 담기.
포장 용기째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느낌 없잖아! 하고 바로 옮김ㅋㅋ
그리고 드디어 얼그레이하이볼 시작!
얼그레이하이볼
재료 : 얼그레이시럽 , 위스키(진빔or산토리가쿠빈), 레몬, 토닉워터 or 탄산수
tip. 얼그레이시럽은 네이버에 홍차시럽이라고 검색 후 포모나홍차시럽으로 구매!
얼그레이시럽으로 검색하면 포모나스모키가 나오는데 그것보다 훨씬 내츄럴한 맛을 가지고 있다!!라고 친구가 정보를 줬다. 사랑해 내칭구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우유에 타먹으면 짱짱!!
놀러 갈 계획이라 한 병 더 통 크게 주문했다...
완벽한 비율로 만들었더니 실론티의 맛이 났다....
위스키40ml, 홍차시럽20ml, 탄산수 130ml
얼음 가득 넣고 레몬 한 조각 띄워서 호로록
어차피 얼음 녹기 전에 다 먹었다... 너무 맛있다... 맛보고 술맛이 좋으면 술을 더 홍차 시럽이 좋으면 홍차 시럽을 더 넣길!!
술맛이 안 나서 그냥 마셨다가 저녁 먹는 도중에 잠들었고 오빠가 설거지와 분리수거 음서 정리까지 했다는 사실...
오빠 고마워 사랑해♥
찰떡궁합 안주인 양송이버섯 구이도 오빠가 했다.
한 개 먹을 때마다 오오오~ 감탄...
소금, 후추 뿌리고 버터 한 조각씩 그리고 라구 소스 넣어서 에프에 굽굽
진짜 저세상 맛이니 왕 추천!!
점점 취해가는 날 두고 부추전을 준비 중이신 남편님...
사진만 남기고 난 잠들었다.... 얼그레이하이볼... 다음엔 술 양을 좀 줄여야지...
아무튼 너~무 너무 오랜만에 진짜 너무 맛있는 술... 박나래 님이 왜 10잔 넘게 마셨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이 포스팅을 정리 중인 오늘도 금요일이라 남편에게 예약했다...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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