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신들의 초대라 생일상 느낌으로 상차림을 준비했다.
술을 많이 드시지 않는 분들이라 밥과 국을 더해 식사 자리의 느낌을 가졌다.
셀프쿡 - 돼지갈비찜, 어묵부추찜, 해파리냉채, 훈제오리무쌈말이, 더덕무침, 소고기미역국, 양파장아찌
마미쿡 - 마늘장아찌, 열무김치, 배추김치
남의쿡 - 교촌치킨허니콤보
건미역 1인분이 보통 5g~7g 정도인데 딱 50g을 가지고 미역국을 했다.
7명의 국을 뜨고 약 두 그릇 정도의 양이 남았다.
건미역 50g을 찬물에 불렸다.
미역은 20분 정도만 불리면 되고 그 이상 불리면 미역의 좋은 성분이 다 나간다고 하니 20분을 넘기지 않고 불리는 게 좋다.
소고기는 양지머리 덩어리 한 근 정도를 구매했다.
손질된 국거리보다 통으로 사서 푹 익혀 손으로 찢는데 훨 신 맛있다.
고기는 꺼내 키틴타월로 핏물을 닦아내어 준비했다.
손님맞이를 3시간 앞둔 터라 미역국 사진이 별로 없다...
불린 미역은 알맞은 크기로 자르고(가위 사용) 국간장 5T와 참기름 3T, 간마늘 2T를 넣고 달달 볶았다.
그 후 쌀뜨물 2000ml와 고기를 넣고 센 불에 끓인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중약불에 두고 두 시간 정도 끓인다.
한 시간만 해도 충분! 나는 손님이 오실 시간까지 끓였을 뿐!
덩어리 고기가 몰랑몰랑 부드러워진다.
고기를 꺼내 손바닥으로 누르면 풀드 포크처럼 고기가 으깨지면 잘 익은 것이다.
한 김 식힌 후 잘게 찢어 미역국에 다시 넣어줬다.
손질된 고기를 넣은 미역국은 마지막에 소금과 액젓으로 간을 하면 훨씬 풍부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뽀얀 미역국 완성!
두 번째는 더덕무침
남편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확실하지 않음. 더덕무침을 했다.
시범 삼아 3,000원어치를 샀는데 성공인 듯.
더덕무침
재료 : 더덕300g
양념 : 고추장2T, 고춧가루1T, 간장1.5T, 매실청1T, 식초1T, 올리고당0.5T, 다진마늘1t, 참기름1T, 깨1T
3,000원어치의 더덕
껍질 까는 게 힘들다면 살짝 데쳐 까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보단 생으로 까서 손질하는 게 훨씬 맛있다.
감자칼을 이용해서 쓱쓱 쉽게 손질할 수 있었다.
더덕 진액은 잘 안 지워진다는 전문가의 말은 꼭 들어야 한다.
장갑을 꼭! 끼고 손질해야 한다.
난 마늘 방망이를 이용해 더덕을 두들겼다. 너무 두들기면 쪼개지니 적당한 힘을 가지고
얄미운 사람 머리 한대 딱콩 놓는다는 마음으로...
분량의 양념을 한데 섞어 주었다.
고소하고 매콤한 소스가 더덕이랑 만나 향긋해진다.
한 입 크기로 잘라준 더덕
손으로 찢을까 하다가 구워 먹는 게 아니고 반찬이라 한 입 크기로 손질했다.
골고루 양념 무쳐 하나 먹어봤다.
오? 성공이야 성공~~!!
할머니 입맛에 맞으셨는지 맛있게 드셔줬다. 왕뿌듯
이렇게 집들이 준비가 끝나고 무사히 손님 대접을 할 수 있었다.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뿌듯한 이 마음...
울 할머니 최애가 교촌치킨 허니콤보라 아쉬운 마음에 시켰는데 내가 한 것들도 많이 드신 것 같아 성공적인 것 같다.
으른들의 집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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