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평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고 단점이 생각 안 나던 결혼식 진행과 본식스냅, 혼주메이크업, 연회장 음식, 이었지만 중간중간 이벤트 발생이 있었다.
내가 진행한 식장뿐만이 아닌 다른 식장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일이라고 보니 참고가 되길 바라며 나의 후기 시작.
- 본 후기는 20년 12월부터 진행된 웨딩홀 계약부터 21년 7월 본식까지의 후기로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20년 12월 웨딩홀 계약부터 21년 7월 본식 진행을 마친 후까지.
1. 홀 컨디션 및 내가 선택한 이유
2. 루이비스 문정 상담 그리고 계약, 잔금 결제 (with 이벤트 대처에 대한 불편한 자세)
3. 루이비스문정 예식 전체 진행 후기 (with 신부대기실, 본식진행, 폐백, 하객에게 전해 들은 피로연 음식 후기)
4. 메이크업숍 혼주메이크업 (with 양가 부모님, 남동생, 할머니)
5. 예식장 연계 본식스냅 (with 포토존 이용후기)
1. 홀 컨디션 및 내가 선택한 이유
홀투어를 하였지만, 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기록할 것이 없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예식장의 홀 퀄리티 차이가 확연해서 두 번째였던 루이비스문정에서 상담 후 바로 계약을 진행. 이후 예약했던 홀투어는 모두 취소하였다.
남편의 본가가 멀어 차 대절을 예상하고 있어 위치가 중요했는데 서울 진입 후 바로 위치해 있어 서울의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었고, 문정법조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평일보다 주말에 조금 더 한산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주말과 평일 둘 다 방문했는데 주차장 혼잡이 전혀 없었다.
본식스냅 홀패키지 업체의 보정 없는 원본사진
타 예식장의 쏟아지는 듯한 샹들리에들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사선으로 떨어지는 시그니처 샹들리에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내부 인테리어 부분은 개취가 많으니 이것 이외의 것은 논외.
폐백실과 서브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 내 화장실 등등의 시설은 오래된 예식장이 아니기에 동선이나 규모, 청결도는 기본은 유지하고 있어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었다.
그리고 후에 경험해 본 바, 신랑신부의 차량은 지하 1층 로비 바로 앞 주차장에서 들어오는데 난 로비를 가로지르는 동안 일찍 온 하객분들과 인사하고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난 신랑처럼 로비에 서서 하객맞이를 하고 싶었던 사람이기에... 그 부분이 부담된다는 후기를 보아 언급하는 부분.
신랑신부 지정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엘리베이터 홀을 지나 메인 홀이 바로 보인다. / 21.12촬영
웨딩홀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지만 로비 중간에 중정이 있고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지상 1층으로 나갈 수 있어 오히려 흡연하시는 분들이나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분들이 외부 출입하기엔 훨씬 편한 위치에 있다.
또한 로비에 카페와 친지분들이 휴식할 수 있는 VIP 라운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차 대절을 해서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께 좋은 공간이 되어 보였다. 연회장 제외 모든 관련 실들은 모두 홀이 있는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어서 휴게공간 및 편의시설 찾기도 쉬웠다.
2. 루이비스 문정 상담 그리고 계약, 잔금결제 (with 이벤트 대처에 대한 불편한 자세)
홀 컨디션을 보고 상담까지 마친 후 가장 중요한 금액이 우리의 예산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진행을 결정했으나, 계약 과정에서 두 번의 금액 안내에 대한 실수가 있어 금액에 대한 정정이 있었다. 홀 대관료와 식대. 제일 중요했던 부분이었는데 너무 죄송해하시며 소액의 지원금을 주신다 하여 이해하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얼마 안 되는 그 지원금 때문에 굉장히 불쾌하게 경험을 했다.
코로나로 예민한 가운데 예식 확인을 위해 걸려온 웨딩홀에서 추가하는 유료 부가서비스가 없기에 지원금 사용이 불가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무슨 소리지? 난 아직 낼 잔금이 남았는데?
남은 대관료 잔금, 그리고 혼주메이크업, 본식스냅 원본 데이터도 구매해야 한다고 거기서 쓸 거라고 말했더니 계약서에 그 부분에서는 뺄 수 없다고 다 체크해 줬고 그거 말고 추가적인 유료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야 쓸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유료 부가서비스? 주례, 사회자, 축가, 폐백음식... 다 나에게 해당 안 되고, 상담이나 계약 때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들... 더 어이없는 건 같은 항목란에 있던 혼주 메이크업 또 제외라고 했다.
계약할 때 다 설명했고 계약서 보면 다 적혀있다는 말을 너무 확신에 차서 하기에 통화 중 계약서 찾아볼 생각도 못 했다.
전화를 끊고 남편과 통화하며 계약서를 다시 봤고 지원금의 금액만 적혀있지 사용할 수 없다는 말 또한 있지 않았다. 계약서를 보면서 통화한 게 맞는지 의문... 다시 전화했지만 얼마 안 되는 지원금을 가지고 여러 직원들이 돌려가며 통화를 하고 실수한 건 맞는데 어쩔 수 없네요라는 기계적이고 상냥한 멘트에 결혼식 앞두고 기분이 더 잡칠까 싶어 관두었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계약 후 웨딩홀 내의 업체들이 바뀐 상태라 계약할 당시 안내받은 금액과 현재 금액을 업체 측에서 자꾸 다르게 말해서 결제 시 내가 계약서를 확인하고 금액 고지를 하고 결제하고 마무리를 했다. 결제는 숍인숍의 개념을 띄고 있던데 그럼 계약할 때 금액적인 부분이나 진행 방향에 있어서도 연계 업체로 안내만 해주고 상담받고 가세요. 하는 수준으로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진행한 웨딩홀만 이런 식이지 모두가 그런지 알 수 없는 부분이니 이렇게 진행하신다면 정확하기 문의해 보고 체크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렇기에 스냅이나 메이크업숍 잔금에 대해서 지원금 사용 불가라는 말이 나왔겠지.라고 생각 중...
잔금 같은 경우 식사 인원이 보증 인원을 넘어서지 않은 상태라 문제없이 식권의 개수도 세지 않고 계약한 식대와 잔금을 모두 치르고 끝이 났다.
3. 루이비스문정 예식 전체진행 후기 (with 서브신부대기실, 본식진행, 폐백, 하객에게 전해 들은 피로연 음식 후기)
당일 이른 도착과 앞선 예식이 있었기에 서브 대기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 작고 아담했지만 조용하고 깔끔한 편이라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고 보는 사람도 없기에 친한 친구들과 이곳에서부터 사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신부대기실 또한 넓고 밝아서 찍은 사진들 모두 잘 나온 편이었다. 화장실은 당일 물 한 잔도 먹지 않은 관계로 이용하지 않음...
본식 진행 또한 음향이나 조명, 영상 재생, 폭죽 등 작은 잡음 하나 없이 진행되었다. DVD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식이 끝난 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폐백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활옷을 입어볼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하여 사진만 찍을 수 있는지 문의했었고, 소액의 금액 추가로 폐백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벤트적인 거라 넘어갈 법 하지만 계셨던 이모님이 너무나 친절하셨고 잘 해주셨기에 언급.
본식 1개월 전 시식한 피로연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또 다른 예비부부와 함께 가서 시식했는데 퀄리티가 너무 좋다고 본식 때도 이 정도면 정말 문제없을 것 같다 해서 이 부분만 놓고서도 계약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당일 시국이 시국인지라 드신 분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드신 모든 분들이 후에 대만족이라는 후기를 들려주셨다.
내가 아는 입맛 까다로운 몇몇의 사람들에게도 콕 집어 물어봤는데도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오히려 사람이 없어서 널찍이 앉아 편하게 드셨다며... 너무 좋았다는 후기를 주셨다.
음식이 중요하시다면 정말 후회 없는 웨딩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
4. 메이크업숍 혼주메이크업 (with 양가 부모님, 남동생, 할머니)
사실, 계약 후에 뒷북으로 웨딩홀 후기를 찾아봤었다. 20년도 기준 후기가 정말 부실하다.
웨딩홀 상담 시 업체들의 계약이 종료되어 내가 예식을 할 때 즈음엔 업체들이 바뀌어있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그 이유가 업체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였다니 너무 불안했었다.
메이크업은 사실 샘플이랄 게 없으니 후기에 의존해야 하는데 업체도 바뀌고 그 후기를 보고 결정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만이 남아있을 것 같기에 고민했던 부분이다.
피로연음식 시식을 갔을 때 바뀐 업체 원장님과 상담을 했고, 솔직하게 이전 후기가 안 좋아서 고민된다고 하니 잘 해주겠다며 만족할 만큼 잘 해주시겠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셔서 이곳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나 할머니는 어떻게 메이크업과 헤어가 마무리될지 너무 궁금했는데 과하지 않고 너무 곱게 해주셔서 만족할 수 있었다.
지금도 가끔 검색해 보곤 하는데 코로나라 진행된 예식이 몇 없어 그런지 제대로 된 후기가 없는 것 같아 따로 남겨본다.
5. 예식장 연계 본식스냅 (with 포토존 이용후기)
본식 스냅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이유로 샘플을 확인하지 못했었다.
21년 1월 이후 연락을 주면 샘플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결과적으로는 샘플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보지는 못했다.
나는 사진과 영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홀 연계 업체를 서브 업체로 돌리고 스냅 업체를 부를까 말까를 고민했는데 웨딩홀 측에서 보내준 몇 장의 샘플이 마음에 들었고, 하객도 적을 시점에 스텝이 더 많을 것 같은 주객전도의 상황이 우려되어서 홀패키지로 진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정~말 작가님께서 잘 찍어주셔서 걱정이 무색할 정도였다.
본식 앨범은 보는 사람마다 너무 잘 나왔다고 할 정도였다. 비록 셀렉 한 사진의 앨범 수정본을 구매하지 않아서 앨범으로만 간직하고 있지만 원본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게 나왔다.
작가님의 열정이 느껴질 정도였고, 아빠와 입장할 때 둘이서 약속한 퍼포먼스를 정말 찰떡같이 잡아주셔서 너무 놀랐다.
또한 루이비스웨딩홀 본식 스냅 진행의 가장 큰 장점인 포토존 이용!
본격적인 하객맞이에 앞서 직계가족사진 촬영을 스튜디오에서 따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예식 후 직계 촬영 없이 양가 전체 촬영과 친지 촬영, 친구 촬영만 하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고, 특히나 양가 어른들이 포토존에서 찍는 가족사진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셨다.
루이비스 문정에서 스냅을 진행하신다면 꼭 포토존을 활용할 수 있길 강력 추천한다. 작가님 왕 추천!!
벌써 계약을 한 지 1년, 본식을 한지 6개월가량의 시간이 흘러 해가 넘어가고 있다.
진행에 전반적인 후기를 남기려고 정리해 보니 아쉬웠던 점보다는 좋았던 점이 훨씬 많았다.
아직도 본식사진을 보면 무사히 잘 끝냈던 나의 결혼식이 몽글몽글 생각난다.
섹션을 나눠 쓰다보니 아쉬운점이 적힐 수 밖에 없었지만, 좋은 점이 훨 씬 많았던 곳이니 선택의 길에 서있는 그대에게 알맞는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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