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친구들과 닭 특수부위 구이 전문점에 갔었다.
본인도 닭 목살구이를 먹고 싶다고 입이 제주도까지 튀어나온 남편을 위해 준비한 한상차림 이벤트
아무 날도 아닌데 아무 날처럼 열심히 준비한 나 자신 칭찬해. 설거지 한 오빠도 칭찬해.
우리 부부의 주말 저녁 한상차림을 소개한다.
애호박만 마트표, 양파는 ㅎㅇㄴ네의 시댁표, 마늘은 울 이모네표 나머지는 다 마미산 야채들
가득한 사랑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파채칼을 써 볼 때가 왔습니다.
파절이를 위해 스윽스윽 파채를 냈다.
물에 담가 매운기를 좀 빼주었다.
흰 대 부분은 굽굽을 위해 준비하고 물에 담가두었던 채 썬 양파까지 준비.
파절이 시작
우리 동네 곱창집 파절이가 엄청나게 맛있어서 그 맛을 따라해보았다.
재료 - 파 초록부분 1대, 액젓1T(멸치,까나리 상관X), 진간잔1T, 식초2T, 설탕2T, 고춧가루1T, 깻가루1T, 참기름0.5T
해동된 닭목살 손질도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살이 실한 편이어서 놀랐다.
닭목살이 이렇게 살이 많은가...?
기름기는 제거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데 우리는 제거하지 않고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준비했다.
광림상회의 소스를 넣고 10분 재우면 끝!
남편이 소금구이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일부는 소금구이로 준비했다.
집에 있는 야채 냉털하세요
버섯도 굽고 싶었는데 남편이 팽이버섯을 싫어해서 그건 빼버렸다.
소금구이에는 귀여운 미니 꽈리고추 데코
오빠가 이거 꽈리고추 아니고 ㄱ...ㅗ..ㅏㄹ..ㅣ라고 ㅋㅋ 음성지원되면 좋겠다... 진짜 웃긴데...
쌈장에 참기름 톡톡 뿌리고 마미가 준 고추... 하나도 안 맵다고 하셨는데 사기당했다. 너무 매워... 땡초네
파절이도 작은 종지에 담아줬더니 없는 줄 알고 아껴먹었던 남편... 다음엔 2배 그릇에 줄게.
소주가 엄청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다. 하지만 요즘 술만 마시면 두드러기 신세여서 한 잔만 마심.
나머지는 오빠 몫.
닭목살 굽굽
야무지게 가니쉬까지 올려서 굽굽
고체연료는 #니찌넨고체연료 를 구매했다.
25g이 20분 정도 1시간에 3개 계산하기 쉽게ㅋㅋ 불도 잘 붙고 화력도 센 편.
1인 화로에서 생고기를 구우려면 차돌박이나 대패삼겹살, 또는 소고기 스테이크용 레어~미디엄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익긴 있는데 꽤나 오래 걸리고 닭고기라 바짝 익히고 싶어 화구에서 초벌로 다시 익혔다. 기름 때문에 프라이팬 더러워짐 주의
그래도 야채는 야무지게 잘 익었네요.
초벌 한 닭목살
다시 화로에 올려서 굽굽
야채와 함께 욤욤냠냠
상추는 없지만 호박잎은 있다.
데친 호박잎에 싸서 먹으니 꿀맛
유난히 잘 된 파절이랑 먹으면 더 꿀맛이다.
마지막 화룡점정 볶음밥
김치 넣고 닭목살과 팬에 볶아서 1인 화로에 올린 후 치즈를 녹였다.
최고의 마지막 한 숟가락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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