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다들 비슷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역 시장만의 특색은 다르다.
그래서 시장은 시간이 없더라도 꼭 들리려고 하는 편...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기대를 가지고 시장으로 go go
조금 이른 시간에 갔더니 월화거리 공영주차장에 대기 없이 주차할 수 있어서 괜히 기분이 싱글벙글ㅋㅋㅋ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주차장에 무사히 안착 성공!
어딜 가나 요즘엔 주차장이 없으면 너무 힘든데 나름대로 여유 있게 도착해서 행복한 시장 구경을 시작할 수 있었다.
주차하면 월화거리가 바로 보이는데 연말이라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뒤에 다른 일정이 있어 보지 못했음.
조명이 켜지면 야경이 예쁠 것 같은 월화거리
다들 야경코스를 보러도 많이 가는 것 같던데 시간대를 잘 잡고 가면 너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월화거리 끝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 오랜만에 남편과 외간 여자의 투 샷도 찍어주고...
중앙시장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올라서서 맛집이 있나 보이지도 않지만 보는 척도... ㅋㅋㅋ
겨울이라 그런지 월화거리 쪽 외부로는 문을 닫고 중앙시장 안쪽으로만 영업을 해서 썰렁...
커피 한잔하며 구경할 심산에 월화거리에 있는 월화꽈배기에 가서 커피만 사기 미안해서 꽈배기까지 구매
근데 기대 이상으로 엄청 맛있었다. 눈 커짐...
다들 간식거리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숨은 꽈배기 맛집의 느낌...
이제 중앙시장으로 정말 들어갑니다~~
입구에서부터 나눠주시는 오란다과자 정말 맛있었는데 얼마 전 잔뜩 사서 부모님께 드린 적이 있어서 나중을 기약하며 패쓰...
수제어묵고로케는 남편이 맛보고 싶다 하여 구매했는데, 음.. 줄서서 먹을정도는...왜 다들 추천하는 거죠?...
고로케에 실망한 남편은 그 후 모든 먹거리에 신뢰가 떨어졌어요... 저도 마찬가지...
솔직한 블로그 후기 남기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ㅋㅋㅋ
그 슬픔은 한산한 시장 골목에서 만난 붕어빵 할무니가 만드는 붕어빵을 쪼그려 앉아서 보는 맛으로 털어버리기.. 위생은 감안해서 보셔용~~
딱 옛날 붕어빵맛! 3개에 천 원이라는 착한가격과 할무니와의 대화로 중앙시장은 안녕...
아쉬운 마음에 한 바퀴 산책이나 하자 하며 저 멀리 보이는 트리까지 쭉 걷는데,
홈플러스 근처 코어네 건어물 가게가 좀 합해 보여서 들어감.. 저 간판에 잔뜩 쓰인 종류 때문에 한번 구경이나 할까? 한 건데
기대 없이 들어간 이곳이 찐 기념품 숍이라 구매에 열을 올림ㅋㅋㅋ
대왕 트리 근처에 있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젊은 사장님께서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시식도 하고 보지 못했던 건어물까지 볼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마른안주 킬러인 남편이 대만족 대만족 시식하는 것마다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사기는 먹을 만치만 삼. 충동구매가 없는 편...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마른안주 좋아하시는 분들 꼭 드셔보세요~~
깔끔하게 정리된 건어물들이 보기 좋게 널려있어서 괜히 두 바퀴씩 돌아보며 더 없나 구경하게 되는 신기한 곳
사실 포스팅 예정에 없었는데 맛보고 맛있어서 있는 사진 끌어모아서 첨부한다.
이중 우리의 픽은~?
참지 못하고 당일 로스팅 된 구운 아귀포 하나를 구매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 껍데기만 남았고
크리스마스 캠핑 일정에 함께할 장어포와 베스트 5종 세트를 선택
베스트 5종에는 오다리, 치즈오징어육포, 오징어육포, 노가리, 바베큐오징어가 있다.
흔한 듯 절대 흔하지 않은 육포 종류, 다 먹고 재구매 의사가 100% 있다.
크리스마스 때 장어포 시식을 하고 맛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
헬멧 없는데 대여가 되려나? 안전장비까지 대여되고, 일정이 길었다면 꼭 한번 타보고 싶었다.
하루 종일 5000원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니!
차량을 두고 뚜벅이 여행을 해도 편리할 것 같다.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건어물 가게를 알게 되어 뿌듯했던 중앙시장 구경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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