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교통체증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므로 우리는 토요일 새벽 2시에 출발했다.
너무 극단적인 나... 너무 극단적인 시간이라 정~말 하나~도 안 막혔지만 밤새 달려서 피곤이 쌓여 토요일 6시 반 도착해서 기절했음 ㅋㅋㅋ
잠 안 온다고 빨리 가자고 재촉해서 미안 여보-
가끔 잇님 글에 보인 새콤달콤 잔뜩 사서 운전 시작~~~ 난 부자다~ 울산 가자~ 울산 좋아~
한숨 자고 일어나니 어머님이 손에 쥐어주신 양갱... 잠결에 계속 들고 다니다가 아직도 못 먹었다.
돌아오는 주말에 커피랑 먹어야지... 아껴서 한 개씩...
하루 동안 울산에서 쉬면서 가보고 싶었던 맛집도 가고 쉬고 이틀 일찍 떡국도 먹고 경주로 출발했다.
코시국에 온천이나 사우나도 즐기지 못하고... 어른만 5명 구성이라 펜션 찾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나 방 3개가 우리에겐 꼭 필요했다. (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 우리 부부)
11월 말쯤 알아봐서 예약했고, 우리가 예약할 때 까진 최대 5명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4명까지만 된다고 하셨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엄~청 친절하시고 펜션도 정말 엄청나게 깨끗하다.
주방 후드부터 싱크대 배수구까지 사장님의 깔끔함이 보인다.
이 근처가 다 펜션촌인데도 조용하게 푹 쉬다 갈 수 있었다. 깨끗한 곳을 찾으신다면 왕 추천!!
족욕탕을 꾸민 남편의 감성... 피곤하고 번거로울 테니 하지 말자고 말렸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 만족했다.
울 여보 칭찬해... ♥ 다이소 파티 용품 만족도 100%...
2층의 방과 복층 위의 침대 1개, 1층 방은 2층과 컨디션 같았다.
방 2개에 복층 공간에 침대가 1개 있는 구성이지만 그래도 침대 3개 모두 더블침대였고 너~무 깨끗했다.
저 복층의 침대는 아주버님이 희생 아닌 희생하심ㅋㅋㅋ
남편의 포토존은 족욕탕과 거실을 오가며 유용히 활용했...지만 족욕탕 사진은 내가 달덩이처럼 나왔으니 안녕...
스파 펜션이나 수영장 펜션 같은 곳은 아이들이 있지 않는 이상 어른들이 값어치만큼 이용하기엔 과할 수 있는데 +체력 또한... ㅋㅋㅋ
족욕탕이 있어서 피로 풀기 딱 좋았다. 족욕탕 용 사해 소금도 주셔서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놀 거리 야무지게 가지고 가서 놀았다.
아버님 나랑 한편인 줄 알았는데 게임 룰을 깨우치자마자 배신하셔서 충격쓰...
드디러 바비큐 시작~~
바비큐 공간도 따로 나눠져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 잘 굽는 남자가 최고~
나의 먹방 기록
작년 추석 9시간의 지옥 같은 귀경길을 겪은 우리에게 설에는 오지 말라는 어머님과 상의 끝에 설 여행으로 명절을 마무리했다.
4일 동안 돼지런하게 먹고 포동 포동 하게 살찌워 올려보내신 어머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음 만남엔 -5kg로 찾아봬야지...
어머님이 갈아주신 인삼우유 원샷과 함께 나의 명절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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