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남은 우유가 있길래 우유를 더 사서(?) 치즈를 만들었다.
빵에 발라도 되고 샐러드에 먹어도 되는 활용도 높은 리코타치즈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크게 필요한 재료도 없어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치즈 종류
포슬포슬 더 쫀득하게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촉촉하고 목 넘김이 좋은 치즈 질감까지 만들었다. #리코타치즈
재료 - 우유 800ml, 휘핑크림 400ml, 레몬 2개, 소금 0.5T
우유와 휘핑크림을 넣고 중간불에 끓이기 시작했다.
보통 생크림으로 많이 하지만 휘핑크림을 사용해도 무방하기에 집에 있던 재료 소진.
400ml가 살짝 안되는 양이 남아있어 걱정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다행.
레몬즙을 사용한다면 8T 정도의 레몬즙을 넣으면 된다.
나는 레몬 두 개의 즙을 넣었다.
우유와 크림의 비율은 맞춰주는 것이 좋지만. 레몬즙은 그렇지 않다.
우유 브랜드마다 약간의 지방량 차이가 있어 필요한 레몬즙의 양이 다를 수 있으니
뭉쳐지지 않는 것 같으면 레몬즙의 비중을 높이거나 사과식초를 1~2T 정도 추가해서 몽글몽글
뭉쳐질 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안 뭉쳐진다고 망한 게 아님!
우유가 살짝 끓어오르면 레몬즙을 넣는다.
처음부터 넣고 끓여도 상관은 없다. 그저 뭉쳐지는 게 바로 눈에 보이냐 안 보이냐의 차이일 뿐!
나는 처음부터 레몬즙을 넣고 끓였고 타지 않게 저으면서 끓어오르길 기다렸다가 거품이 난 후 약불로 줄여
천천히 젓다가 안 젓다가를 반복해서 유청이 분리되기를 기다렸다.
우유 1L는 거뜬히 들어가는 대용량 메이커
한 김 식힌 치즈(5분 이내)를 조심스럽게 떠서 메이커에 옮기기
실시간 유청 분리 중
제대로 유청분리가 안되면 뿌연 물이 생기는데 맑고 노란 유청이 보인다.
1차적으로 옮기며 빠진 유청은 샤워할 때 쓰려고 바가지에 옮겨 담았다.
뚜껑 잘 덮어 냉장고에서 24시간!
내일 보자
다음날 뽀얀 리코타치즈를 만났다.
여기서 꾸덕메이커의 스프링을 사용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꾸덕보다는 촉촉한 치즈가 좋을 것 같아 그대로 밀폐용기에 옮겨 담았다.
스프링을 사용해서 12-24시간 정도 더 유청분리를 한다면 빵에 발라먹기 좋은 질감이 된다.
사 먹기에 아주 비싼 리코타치즈
투자 대비 아웃풋이 아주 크니 우유와 레몬즙으로 간단히 만들어 연말에 꼭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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