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보름일기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직장인의 삶에 다채로운 일상이 크게 없는 현실
주간일기를 계속 쓰겠다고 다짐했지만 아무래도 힘들고 보름일기로 돌아왔다.
업무차 나왔다가 혼밥했던 날
라면 한 그릇에 김밥 한 줄은 문제없었는데 나이 들었는지 다 먹기가 힘들다. 놀랄 노자... #리김밥
다음 달 약속을 잡다가 오늘은 어때? 해서 갑자기 번개모임
굴보쌈과 가리비로 우릴 유혹했지.
ㅇㅈ오빠 음식은 왜 다 맛있을까? 이렇게 부드러운 수육은 처음이었다.
파티에 케이크는 필수 #베즐리케이크
우리랑 신나게 촛불도 끄고 너무 재밌어해서 두 번 함 ㅋㅋ 이모 삼촌이랑 놀아줘서 고마워
ㅇㅌ가 케이크를 잘 안 먹는 편인데 꽤나 많이 먹어주었다.
열자마자 딸기향이 엄청 퍼지고 초코시트도 달지 않고 크림도 안 느끼해서 맛있었음!
당일치기 생각하고 술도 안 마셨는데 결국 맥주 한 모금에 다음날까지 있었다.
ㅇㅈ오빠의 밥상을 두 번이나 받네... 황송한 아침상ㅋㅋ 해장국인데 술 마신 사람은 속 안 좋아 못 먹고 술 안 먹은 내가 다 먹었다.
학용품 사이에 은둔 중인 아르세우스
앞니가 빠져 새는 발음으로 삼쫀 아르쎄우뜨 갖고 싶어요 하는데 귀엽고 난리...
봉인을 위해 게임팩은 포장까지 따로 했다.
오리지널은 크게 별다른 맛을 느끼지 못했다. 그냥 맥주 아니야? 오빠는 위스키 오크 향이 약간 난다고 했다...
치즈쿠키를 안주 삼아 호로록 #도쿄밀크치즈팩토리
쿠크다스트 상위 버전 느낌의 쿠키들 파란색인 #솔트까망베르 와 노란색인 #허니고르곤졸라 이 두 개는 거~의 맛이 비슷하다.
초코는 누가 봐도 쪼꼬! 다음에 가면 또 사 와야지.
아이리쉬는 강도 높은 흑맥주의 맛이어서 한 모금 먹고 남편에게 토쓰...
흑맥주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생각보다 술맛이 강하고 다크했다.
캐러비안 럼을 가장 마지막에 먹었는데 이건 내 입맛에 꼭 맞았다!
약간 단맛이 돌던 맛! 가장 인기있다고 하더니 역시 대중적인게 체고...
#도쿄밀트치즈팩토리 쿠키 뜯어서 안주로 욤욤
다이어트하자 말하고 뒤돌면 출출한 우리의 야식타임
오빠에게 준비를 맡겼더니 참치회를 스팸처럼 잘라놓았다. 비주얼무엇...? 그래도 맛은 있었어ㅋㅋㅋ
조미김이 없어 생김 구워 감태와 함께 욤욤
울 오빠랑 만난 지 3주년
벌써 3년? 하면서도 아직 3년? 하는 애매한 시기. 3년 동안 연애도 결혼도 다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
선물로 받은 쿠폰도 사용할 겸 아웃백에서 소소한 우리만의 파티
체험단으로 방문했던 #의정부핏스토랑 이 꽤나 맛있길래 회사에서 점심으로 주문했다.
#닭쭐랭스테이크도시락 에 구운달걀 추가 나의 추천에 만족했던 직원과 메뉴 뿌시기를 해보기로 결정 땅땅!
대부김밥에 겨자소스가 엄청 잘 어울렸다.
오랜만에 순대 간도 신선하고 맛있었던 집!
드디어 귀염둥이네 집으로 놀러 갔다.
포켓몬 선물은 30초 정도의 반응뿐 ㅋㅋㅋ 삼촌과 농구하고 레슬링하느라 바쁜 아이들 너네가 좋으면 됐어...
고기에 고기면 진수성찬 체고의 한상 맛있는 거 천지
애기들과 있으며 상까지 차려준 언니 오빠에게 고마웠다. 잘 먹고 재밌게 놀고 갑니다! 초등학생 되면 또 만나!
귀요미 집에서 갑자기 날라온 선물 #귤한박스
겨울엔 손 노래지는 맛에 살아야한다며 집에 왔을 때 잘 먹는것 같길래 보낸다며 깜짝선물을 주었다.
연말에 이유없이 애정만 담은 선물들을 받다보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
내년엔 주변을 더 살뜰히 챙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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