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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차곳/맥시멀 양신일상

23년 1월 일상 1 (with 구리팬 손잡이 달기, 집안 환기 하는 법, 수제피자, 남편의 요리교실, 구리팬달걀말이, 가루선생 옥수수콩크림수프, 컴퓨터 증후군)

by 올디니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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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시작은 케이쿠와 함께.

크리스마스마다 회사에서 받던 케이크

이번에 직원들이 지방 출장 등등으로 바빠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연말 케이크로 나왔다.

작은 회사의 소소한 감성 happy new year!

투자시간 대비 힘들었던 교꾸만들기로 인해 과감히 구리팬에 손잡이를 달았다.

교꾸는 피자팬에 한 번 더 만들고 구리팬은 그냥 프라이팬으로 써야지...

마 끈을 달아 고리에 걸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구멍도 뚫어주었다. 감사합니당~!

깨끗하게 잘 뚫림!

 

미니 못까지 박아 튼튼하게 완성!

 

어느 영상에서 집안 환기는 서랍이나 장 문을 모두 열고 해야 한다고 하길래 주말마다 15분 내외로 환기 중

특히! 신발장에서 나는 냄새는 빼기 힘든데 이렇게 환기하니 집안 공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날 것의 살림 현장

 
 

요즘 주말 게을러진 나와 덕분에 부지런해진 우리집 가장

늘어지게 늦잠 자다가 남편이 주방에서 뚱땅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주섬주섬 일어난다.

남편이 준비한 카레 한솥으로 점심 욤욤

손잡이 단 구리팬을 먼저 개시해서 만든 남편 표 달걀말이까지.

국 건더기는 싫어하는데 카레 건더기는 큰 거 좋아하는 우리 집 양반

스팸도 당근도 큼직큼직하다. 진짜 넘 맛있었음!

달걀말이 실패했다고 했지만 촉촉한 에그 스크램블이 되어서 맛있었다.

울 남편 체고

코스트코 포테이토를 다 먹은 줄 알고 다른 맛을 샀는데 집에 반이나 남아있었다. 열심히 소진 중!

피자 도우 없이 감튀를 깔고 삶은 고구마와 베이컨을 올려 포테이토 피자를 만들었다. (나 말고 남편이)

주말 낮부터 호기롭게 피맥을 외쳤지만 반 밖에 못 먹었음ㅋㅋㅋ

앞으로는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사 먹는 피자보다 맛있었음!!

업무차 다녀온 초등학교

오래된 초등학교여서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아주 귀욥귀욥

고대 유물 발굴의 현장 느낌

콤퓨터 증후군 걸리겠다. 울 오빠 보여줘야지.

회사 근처 약과집이 달지 않고 맛있다고 했더니 사 먹어야겠다길래 호다닥 사서 친구에게 갔다.

친구가 챙겨준 옥수수와 단호박수프가루 그리고 인절미소이라떼

옥수수나 단호박 맛이 크게 나지는 않지만 선식 느낌으로 먹을만하다고 했다.

간식으로 먹어야지

 

나보다 더 나이 든 저 태극기는 곧 철거를 앞두고 있다.

나이 들수록 새해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일기를 쓸 때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더 꼼꼼히 살겠다 다짐한다.

벌써 1월의 보름이 지나간다.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1월이 순식간에 끝이 나겠지?

올해도 파이팅 아직은 다짐의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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