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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찜기로 해산물과 차돌박이 가득 세이로무시 연말연시홈파티 (with 내돈내산 내린편백찜기 첫 사용 세척 및 관리법)

by 올디니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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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 많은 울 오빠가 호시탐탐 노리던 편백찜기

짜글이팬 사고 3일 뒤에 특가라며 보내와서 내 것만 사고 오빠 건 안 살 수 없으니 구매했다...

이왕 샀으니 또 파티파티 시작!

 
 

크리스마스는 집콕데이

오랜만에 주말 동안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삼시 세끼를 차려 먹는다는 게 아주 쉬운 일이 아니여~

오늘은 편백찜기 개시의 날! 처음이라 의욕 넘쳐 이거저거 했지만 다음에는 더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물 - 편백나무찜기

재료 - 1단 : 숙주나물, 청경채, 알배추, 차돌박이, 유부, 새송이버섯

2단 : 가리비, 오징어, 홍합, 전복, 새우, 청경채, 숙주

레몬폰즈소스 : 간장 4T, 맛술 2T, 올리고당 1T, 레몬즙 3T, 식초 1T, 설탕 1T (다진 양파, 청양고추 선택)

시작은 편백찜기 세척 및 길들이기 #내린편백찜기

검수 시작. 옹이가 있는 건 나무 자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꼼꼼히 보았지만 눈에 띄는 큰 옹이도 없고 아귀도 잘 맞아 너무 안심! 꺼내자마자 편백 향이 가득했다.

진짜 너무너무 깔끔.

크기는 생각보다 크다. 3단 할까 고민했었는데 세일하는 게 2단이라... 2단 샀는데 이 정도면 어른 4명 정도는 충분!

해산물 없이 고기로 채우고 칼국수까지 끓여먹으면 6인분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크기다. 마미집 곰솥 크기랑 비슷...

가장 아래 스테인리스 물 솥은 연마 제거와 주방 세제로 깨끗하게 세척했다.

찜기는 세제 없이 물을 충분히 묻혀 적셔주었다.

그리고 물 솥 반 정도 물을 채운 후 빈 찜기들을 올려 1차로 편백 스팀 시작!

새것에 바로 찜을 하면 편백 향이 진해 잘못하면 역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찜기가 건조해서 먼저 타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 물도 먹일 겸 전처리를 해주었다.

보통 벽 쪽에 붙어 안 보이는 곳이 잘 탄다고 하니 요리조리 봐가며 물을 데웠다.

중간에 한 번 더 물에 적셔줌

이제 식재료 준비 시작

해산물 손질 담당 우리 집 가장님

나는 마미 집에서 얻어온 무시무시하게 큰 배추를 손질했다.

주먹만큼 필요한데 배추는 내 머리통만 한 게 왔다.

겉배추는 시래기용 속배추는 찜용과 짬뽕용으로 나눠 다시 신문지에 돌돌 싸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그동안 야무지게 손질된 해산물 모둠

#가리비 1kg 이만원 #석화 1kg 사천원 #새우 12마리 오천원 #오징어 2마리 만천원 #전복 5마리 만원 #홍합 은 서비스

고기 제외 오늘 먹을 것을 정리했다.

새우와 오징어, 전복, 홍합, 굴은 내일 짬뽕을 위해 남겨두었다.

오징어는 내장 손질이 되어있어서 다리 부분 입만 제거하고 세척했다.

나머지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

가리비는 소금물에 30분 정도 해감했다.

이미 매장에서 해감되었는지 살아있지만 깨끗했다.

전복도 껍질 부분만 깨끗하게 세척!

야채들도 준비 끝! 차돌박이 사진만 없네

1단은 해산물로만 준비했다.

가리비와 홍합, 오징어 전복으로 가득 넣어주었다.

2단은 숙주와 배추 가득 깔아주었다. 숙주는 1/3 정도 넣었는데 한 근 다 넣어줘도 숨이 죽어서 양이 작아진다.

꼭! 한 봉지 모두 쏟아 넣기

숙주가 안 보이게 #차돌박이 와 손으로 찍은 새송이버섯을 켜켜이 넣어주고 유부와 청경채까지 넣었다.

강불에 10분 찌고 5분 뜸 들이기

찜기가 탈까 봐 분무기에 물을 넣고 마를 때마다 뿌려줬다. #처음이라애지중지

남편이 찜기 수분 충전하는 동안 폰즈 소스 만들기. #레몬폰즈소스

남은 레몬이 있어 생 레몬즙을 넣었지만 시판 레몬즙이나 레몬청을 사용하고 설탕량을 가감해도 좋다.

폰즈 소스가 진짜 다함!

**참고**

시장 아주머니께서 석화는 따로 쪄야 한다고 같이 찌면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 #석화찜

아주머니 피셜은 언제나 이유가 있다는 말 잘 듣는 우리. 향도 강하고 비린내도 심한 게 따로 찌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석화는 안 사기로^^; 나는야 생굴파.

귀여운 종지를 꺼냈는데 소스를 많이 남아 태가 안 나네. 아쉽

드디어 개봉박두!

두근두근 편백찜 뚜껑 오픈

 
 

비주얼 최고

우리만의 파티

 

물 솥에 있는 육수에는 보통 면을 넣고 끓여먹지만 배가 불러서 패스

그리고 채에 베보자기를 안 깔았더니 차돌 기름이 뭍솥으로 직행해서 국물에 기름기가 너무 많았다.

숙주가 채 밑으로 나오기도 하고... 고기에는 베보자기 필수! 맛없어 보이지만 찐육수임!

코스트코에서 산 사케 가볍고 내 스타일이었다. #와타루세켄노오니타이지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본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및 글은 모두 올디니가 직접 촬영 및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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