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팬은 나무 손잡이와 귀여운 못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교꾸 만드는 영상을 보니 나무 손잡이를 달지 않고 팬 자체를 오븐에 넣길래 나도 일단 손잡이 없이 시작.
망친다면 고민 없이 달아줄게...
야무진 연마 제거
베이킹소다와 식초 물에 한번 삶아 주방 세제로 마무리했다.
번쩍번쩍!
교꾸 만들기 시작.
며칠 동안 교꾸 자료를 모았다. 영상 싫어하는 1인. 네이버에 정보가 너무 없어 마지막엔 영상을 꾸역꾸역 보았다.
해보니까 알겠음. 나만의 팁도 기록해야지.
재료 : 달걀 4개, 노른자 1개, 설탕 60g, 미림 50g, 사케(청주) 30g, 마 150g, 새우 80g, 쯔유 1T (개량 레시피)
오리지널 교꾸 만드는 과정이 분명 있겠지만 블로그와 영상을 보며 내 스타일로 정리해 보았다.
한 번 더 도전할 것이니 개량레시피로 작성 시작.
1차적으로 양 조절이 필요했다.
달걀 양을 줄인다고 줄였는데 내 팬에는 넘치게 흘렀다. 달걀 4개, 노른자 1개
노른자를 한두 개 더 넣으면 색이 더 노랗게 나온다고 한다. (생략 가능)
달걀은 작은 그릇에 깨서 확인 후 큰 볼에 옮긴다.
간혹 보이는 이물질들이 합쳐지면 달걀 모두를 못쓰게 된다고 한다.
달걀은 거품기 대신 젓가락으로 섞어주어야 한다.
거품이 생기면 곤란.
미림의 알코올을 날리는 작업을 하면서 설탕을 같이 섞어주었는데
사케(청주)까지 같이 알코올을 날린 후 설탕을 녹여 칠링 하는 것이 좋다. 섞을 때 달걀이 익으면 안 되니 칠링 필수
사케는 따로 안 했더니 완성 후 알코올 향이 남아서 별로였음...
마는 간혹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으니 꼭 장갑 끼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다.
새우를 손질할 때는 내장을 꼭!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귀찮아서 대충 했다가.. 내장 건지느라 시간 다 씀^^...
마와 새우를 갈아주고 달걀물, 미림설탕물과 섞은 후 내장 골라내기를 했다. 처음부터 잘할걸...
우스쿠치라는 일본간장을 1T 넣어야 하지만 없으면 쯔유로 대체해도 무방하다. 나도 쯔유씀
보통 식당에서는 재료 준비 시간 동안 아주 약한 불에 기름을 넉넉히 넣어 30분 이상 예열한다고 한다.
30분 이상 예열 후 기름은 따로 버려주고 팬 안쪽의 기름을 닦아낸 후 교꾸물을 부어야 한다.
다들 가득 담길래 나도 가득 담았는데 나중에 결국 덜어냈다.
내 건 왜 부풀어 오르는가...
열원이 동그란 모양이라 그런지 자꾸 중앙이 부풀면서 약불이지만 화력이 세서 그런지 타는 느낌이 들었다.
가스불 약불에서 1시간 정도 천천히 구워내야 했는데 자꾸 타는 거 같아 30분 만에 불에서 내렸다.
인덕션 1단계이면 좀 나을까? 궁금... 가스불 단계는 예열 말고는 생략 예정
추가로 익히기 위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50도에 20분 정도 구웠는데.. 대참사.
더 약한 불에서 했어야 했다. 어딜 봐도 오븐 온도가 없고 약불이라고만 해서 150도를 했는데 다음에는 110도를 할 예정.
망한 것도 성공한 것도 아닌 교꾸
교꾸는 층이 지면 안된다고 한다는데 정말 층은 없이 잘 되었다! 익기도 정말 잘 익었고 폭신한 카스테라의 식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설탕량을 줄인다고 줄였는데도 달았고 앞뒤가 보기 좋게 타버림,
앞뒤의 탄 부분을 잘라내고 나니 들인 정성에 비해 비루해졌지만 이제 어떻게 하는지 알았어!
손잡이 달기 전에 딱 한 번만 더 해보자!
재빠르게 있는 재료들 모두 넣어 카레도 끓였다.
가라아게를 넣을 것이라면 카레에 베이컨을 넣지 말걸! 아쉽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모두 대성공을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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