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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기 좋은 날/해외

고베맛집 산노미야맛집 붓카케야키소바 나가타혼조켄 (with 아이와 오사카 고베여행)

by 올디니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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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키소바는 닛신 U.F.O나 잇페이짱만 접했던 나...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야끼소바를 꼭 먹어야 할까?라고 생각했었다.

더군다나 찾은 곳은 고베식 야키소바?라고 했고

딱 봐도 으른들만 있고 점심인데도 맥주 한 잔씩 하는 분위기에 아이는 없어서 고민했던 곳이다.

위치가 어차피 먹거리존 근처길래 가보고 아니다 싶으면 옮기자고 했던 곳인데 결국엔 선택하길 아주 잘했다고 생각했다.

아주 길게 줄을 서있네요.

에스컬레이터 내려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집이라 찾기 쉬웠다.

줄 서있는 동안 한 바퀴 둘러봤는데 가게를 정면으로 보며 오른쪽 코너를 돌면 비슷한 아키소바집이 있고

왼쪽 길로 쭉 가면 텐동집도 웨이팅이 상당히 길다. 현지 맛집인 듯?

줄을 서 있으면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신다.

할머니셨는데 우리를 한참 보시더니 한국 분이세요???라고 하셨음ㅋㅋ

한국말을 다 까먹으셨다고 했는데 그래도 주문하는데는 문제 없었다.

우리는 표시된 것으로 2개씩 주문해서 2인 2메뉴씩 먹었다. ㅇㅌ는 아침 잔뜩 먹고 패스

 

앞선 사진만큼 줄이 서 있다면 4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회전율이 좋은 편 보는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가루쿡과 우마이봉을 털러 오신 분

다이소에 갔더니 종류별로 다 판다며 하나씩 샀다.

제일 최애가 파란색이라고 했는데 여기 이후로 발견하지 못해서 아쉬움.

자리가 협소해서 5명이 나란히 앉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3명 2명 따로따로 들어갔는데

자리가 나란히 비어서 붙어앉았다.

저기 보이는 양념통들!

음식이 완성되면 우리 앞에 놔주는데 저 파래 가루와 마요네즈 고춧가루 팍팍 뿌려 먹음 정말 맛있다.

기다리는 동안 일본 사람들 먹는 거만 유심히 관찰해서 배운 꿀조합

자리 잡고 앉아 옆에서 열심히 만드시는 분 대충 사진찍었는데

저분이 만드는 게 내 거였음 ^^...

앉자마자 내 앞에서 만들길래 오 내 건가? 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남의 거였다.

내 건 옆에서 궁디 붙이기전 만들기 시작해서 앉고 2분 만에 나옴.

 

아 오빠 저 주걱? 도 사고 싶어... 철판도 어케 살 순 없을까? ㅋㅋㅋ

난 백종원 주방이 갖고 싶어.

레몬사와와 나마비루!

파래 가루와 마요네즈 잔뜩 뿌린 야키소바!

메뉴 이름은 모르지만... 맛있었다.

은근 입맛 까다로운 ㅎㅇㄴ도 진짜 맛있었다고 했고, 남정네들의 입맛에도 합격이었다.

배 터지겠는데 다 먹음...

기본 사이즈로 시켰는데 큰 거 시키시는 분들은 어떻게 다 먹는 걸까?

양 작은데? 했다가 큰코다쳤다.

기린맥주잔도 예쁜... 데?

레몬사와에 거의 레몬을 때려 넣은 느낌... 3박 4일 동안 비타민 충전 제대로 했다.

 

재방문의사 있음

야키소바의 인식을 바꿔준 짱맛 봇카케야키소바

대낮부터 맥주한잔에 얼굴이 달아올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하는 식사였다.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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