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에 알코올이 스며드는 중
오사카 여행에서 가고 싶었던 곳 딱 하나를 말했던 ㅎㅇㄴ를 위해 전쟁 같은 예약을 마치고 다녀올 수 있었던 야마자키 증류소
유료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예약에 실패하기도 했고, 미성년자를 데리고는 갈 수 없다고 했다.
아쉬운 대로 무료투어라도 가잣!!
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숙소 앞 마쓰야에서 포장해온 아침밥
술 마시러 가니까 아침밥 든든히...ㅋㅋ
요즘은 구글이 잘 되어있어서 여행 다니기가 정말 편하다.
도톤보리에서 한 시간가량을 달려 도착!
한큐패스를 이용했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작은 마을을 구경하며 걸으며 야마자키 증류소로 향했다.
증류소와 더 가까운 역도 있지만 한큐패스를 이용했기에 조금 시간이 소요되었다.
한적한 골목을 지나 야마자키증류소 도착!
입구에서 예약확인과 함께 입장권을 받았다.
입장권은 나중에 코스터로 활용 가능!
무료투어는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유료 시음이 가능해서 두근두근
흰색 건물로 직진!
비가 내리고 있어서 꽤나 쌀쌀한 날씨였다.
오크통 전시
이렇게 나열한 것만으로도 예쁘다.
술 냄새 나는 느낌
ㅎㅇㄴ가 제일 행복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위스키 가득한 전시장
흡사 연구실의 분위기
병입일과 오크통의 종류 등등에 따라 다른 위스키의 색이 신기했다.
집에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술은 안 먹지만 공간이 너무 예쁨!
이게 얼마라 했더라?
몇백만 원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짧은 구경을 마치고 시음하는 곳으로 입장
1인 3잔의 위스키를 유료로 시음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신중했던 나의 여행 메이트들.
좌석은 없고 입식테이블만 있다.
안주도 없음. 위스키의 향을 최대한 음미할 수 있는 공간
4인*3잔 = 12잔의 위스키를 선택할 수 있었던 우리
최종적으로 선택한 6병의 위스키를 2잔씩 선택했다.
요건 비싸서 안 먹음.
고민하던데 다음에 돈 많이 벌면 사줄게.
직원분이 사진 찍을 수 있게 이렇게 준비해 주셨다.
잔마다 이름표도 놓아주셔서 헷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음.
물 한 잔과 준비된 위스키 6종 set
쨘쨘쨘
향만 맡았는데 취해가는 중
제일 비싼 술 사진으로 남긴다고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사진 찍었더니
남편이 빨리 가지고 오라며... 영롱하다...
술도 약하고 위스키는 더~욱 내 취향 아니라 거의 혀끝에 닿을 정도로만 먹고
모두 남편이 득했다.
술잘알들은 이게 제일 맛있고 입맛에는 뭐가 맞고 이렇고 저렇고 텐션 장난 아니었음
혀끝에 만 대보고 알딸딸한 나는 휴식 중
2층의 기념품점에서 사악한 가격의 기념품들을 구경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것저것 사 오고 싶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코스터 set와 유리컵, 그리고 술을 구매했다.
잔뜩 산 술이라고 했지만 300ml 정도의 미니병을 1인에 2병씩 구매 가능함.
이고 지고 갑니다.
잘 있어
다음에 유로 투어로 꼭 다시 만나자
작고 아담한 동네에 있는 야마자키 증류소
예약만 성공한다면 오사카 여행 필수 코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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