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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기 좋은 날/해외

오사카 교토 야마자키증류소 투어 후기 (with 살 떨리는 예약 / 야마자키 위스키 구매)

by 올디니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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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에 알코올이 스며드는 중

오사카 여행에서 가고 싶었던 곳 딱 하나를 말했던 ㅎㅇㄴ를 위해 전쟁 같은 예약을 마치고 다녀올 수 있었던 야마자키 증류소

유료 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예약에 실패하기도 했고, 미성년자를 데리고는 갈 수 없다고 했다.

아쉬운 대로 무료투어라도 가잣!!

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숙소 앞 마쓰야에서 포장해온 아침밥

술 마시러 가니까 아침밥 든든히...ㅋㅋ

요즘은 구글이 잘 되어있어서 여행 다니기가 정말 편하다.

도톤보리에서 한 시간가량을 달려 도착!

한큐패스를 이용했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

작은 마을을 구경하며 걸으며 야마자키 증류소로 향했다.

증류소와 더 가까운 역도 있지만 한큐패스를 이용했기에 조금 시간이 소요되었다.

한적한 골목을 지나 야마자키증류소 도착!

입구에서 예약확인과 함께 입장권을 받았다.

입장권은 나중에 코스터로 활용 가능!

 

무료투어는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유료 시음이 가능해서 두근두근

흰색 건물로 직진!

비가 내리고 있어서 꽤나 쌀쌀한 날씨였다.

오크통 전시

이렇게 나열한 것만으로도 예쁘다.

술 냄새 나는 느낌

ㅎㅇㄴ가 제일 행복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위스키 가득한 전시장

 

흡사 연구실의 분위기

병입일과 오크통의 종류 등등에 따라 다른 위스키의 색이 신기했다.

 

집에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술은 안 먹지만 공간이 너무 예쁨!

이게 얼마라 했더라?

몇백만 원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짧은 구경을 마치고 시음하는 곳으로 입장

1인 3잔의 위스키를 유료로 시음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신중했던 나의 여행 메이트들.

 

좌석은 없고 입식테이블만 있다.

안주도 없음. 위스키의 향을 최대한 음미할 수 있는 공간

4인*3잔 = 12잔의 위스키를 선택할 수 있었던 우리

최종적으로 선택한 6병의 위스키를 2잔씩 선택했다.

요건 비싸서 안 먹음.

고민하던데 다음에 돈 많이 벌면 사줄게.

직원분이 사진 찍을 수 있게 이렇게 준비해 주셨다.

잔마다 이름표도 놓아주셔서 헷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음.

물 한 잔과 준비된 위스키 6종 set

쨘쨘쨘

향만 맡았는데 취해가는 중

 
 

제일 비싼 술 사진으로 남긴다고 여기저기 들고 다니며 사진 찍었더니

남편이 빨리 가지고 오라며... 영롱하다...

 
 

술도 약하고 위스키는 더~욱 내 취향 아니라 거의 혀끝에 닿을 정도로만 먹고

모두 남편이 득했다.

술잘알들은 이게 제일 맛있고 입맛에는 뭐가 맞고 이렇고 저렇고 텐션 장난 아니었음

 

혀끝에 만 대보고 알딸딸한 나는 휴식 중

2층의 기념품점에서 사악한 가격의 기념품들을 구경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것저것 사 오고 싶었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코스터 set와 유리컵, 그리고 술을 구매했다.

잔뜩 산 술이라고 했지만 300ml 정도의 미니병을 1인에 2병씩 구매 가능함.

이고 지고 갑니다.

잘 있어

다음에 유로 투어로 꼭 다시 만나자

작고 아담한 동네에 있는 야마자키 증류소

예약만 성공한다면 오사카 여행 필수 코스인 듯

본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및 글은 모두 올디니가 직접 촬영 및 작성한 것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올디니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용도와 불법적인 무단 도용 및 일부 발췌 또한 허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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