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첫째 날이 지나고 해피 모닝~
오늘은 고베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고베규를 먹는 것이었는데
어제 야키니쿠로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다들 절레절레
섬나라 바다도 궁금하니 구경 삼아 바람 쐬러 갑니다.
아침 든든히 먹고 출발
으른들은 빵과 커피로 배를 채우고 ㅇㅌ는 혹시 밖에서 못 먹을 것을 대비해 아침밥 한 그릇을 챙겼다.
밥과 함박스테이크도 전날 마트에서 구매했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렸음.
함박스테이크 퀄리티가 거의 한국 식당 못지않음.
일본 여행에서 가장 고민은 아마도 교통패스가 아닐까 싶다.
오사카 주유패스냐 한신패스냐 한큐패스냐 그것이 문제로다!
엄청난 공부 끝에 대충 개념을 챙겼다. 구매도 한국에서 하지 않고 간사이공항에서 현지 구매를 택했다.
3박 4일 짧은 일정에 오사카 내의 관광지를 크게 돌아다닐 일이 있을까 생각되어 주유패스는 구매하지 않았다.
오늘은 고베로 떠나니 한신패스를 사용하는 날!
숙소가 있는 긴텐쓰닛폰바시역에서 고베로 연결되는 한신라인까지 갈아타기 위해 지하철 1일권을 구매하여 이용하였다.
1일 승차권은 평일에 비해 주말이 저렴하다.
지하철 이용 횟수를 계산해 보면 어떤 것이 이득일지 알 수 있음!
오사카 지하철 첫 탑승 기념!
보기 좋은 가족사진인데 초상권 보호 중이라 아쉽다.
왕눈이스사는 필수...
넷이서 타임랩스 찍은 게 제일 웃겼다.
고베 사람들 다 여기 모였나?
차이나타운에 사람이 너무 가득해서 구경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다들 초밥이나 만두를 들고 먹던데 아쉽다.
겨우 살 수 있었던 탕후루
ㅇㅌ랑 두 개씩 먹으려 했는데 독점하는 바람에 한개더삼ㅋㅋ
나랑 ㅇㅌ랑 취향 같네... 으른들은 신경도 안 씀
코비브라이언트 아부지가 고베규를 먹고 너무 감동한 나머지 아들 이름을 코비로 지었다지...?
오늘 날씨 좋아요
아키소바 먹고 천천히 걸으며 고베 구경
시간 되면 유람선을 탈까 했는데 못 타고 그냥 왔네
아부지의 삶
이동 수단이 되었다가 의자도 되었다고 한다...
하버랜드 도착!
일본엔 참 관람차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그 어디서도 타보지 않았음
커피를 마셨는데 이게... 실패한 커피였음
호빵맨 박물관을 구경할까 했는데 ㅇㅌ가 호빵맨에 흥미가 없어해서 쇼핑센터를 구경했다.
고베에 야키소바와 커피 한잔 마시러 간 나...
돌아오는 길 고베의 한큐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들러 저녁거리를 샀다.
오늘 저녁은 마트데이!
이렇게 구매하고 7,601엔이 나왔다.
5시 넘어서 마트 장을 보니 하나씩 할인 스티커가 붙기 시작했다.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장보기
내일 먹을 건 집어넣고 데울 건 데워서 식사 준비 끝
8200원짜리 회
6300원짜리 초밥
2900원짜리 참치타다키
5000원짜리 게딱지치즈
3100원짜리 생선초밥.
고등어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명란 2600원
예쁜 모양은 3500원이었는데 우리나라 반값 같음...
도시락은 4900원
제일 위에 돈가스 정말 기대 1도 안 했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ㅇㅌ가 한번 맛보더니 거의 들고 뜯음. 미식가...
호로요이와 어제의 술을 이어 쭉쭉 달렸다. 7만 원의 행복
이르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톤보리로 나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 느지막하게 나왔는데 그래도 사람은 터짐
첫날부터 같은 자리에서 연주라는 개남자 멜로디언으로 세상 열정적이다.
요즘 유행인가?
맞아도 박스는 넘어가지 않음
뭐 잘 맞지도 않음ㅋㅋ 영점조준 안됨
세기의 대결이었던 둘의 대결이 끝나고 우마이봉 1개와 하트요술봉 한 개를 얻었다.
진짜 미친 듯이 줄 서있는 타코야끼
거의 대부분 한국 사람인데 갑자기 줄이 확 줄어서 10분 남짓 기다리고 먹었다.
안쪽에도 거의 기계처럼 굽고 있던 타코야끼
네 맛없어요. 진심 너무 실망
도쿄에서 아무 데서나 샀던 타코야끼가 훨~신 맛있었다.
웨이팅해서 샀으면 더 억울할 뻔했음.
우리 주변 다른 외국인도 먹더니 으... 하는 표정이었다가 ㅎㅇㄴ랑 눈 마주쳤다고 함ㅋㅋㅋ
오사카식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탈락...
타코야끼는 대실망 왕실망 했지만 그래도 앉아서 밤바람 쐬며 보낸 시간은 좋았다.
여행 동안 한 번도 제대로 구경 못한 메가돈키호테
사람이 적고 넓었던 다른 지점 돈키호테에서 쾌적하게 쇼핑했다...
밤마실을 끝으로 오늘 여행일기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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