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지만 저녁밥을 일주일에 3-4번은 꼬박꼬박 차려먹는데
귀찮으면 냉동해둔 카레도 데워 먹고 불고기도 볶아먹고 김치찌개 빠르게 후루룩 끓이기도 해서
막상 게시물 올릴만한 거는 일주일에 한두 개 정도인 것 같다.
남편이 할 때는 맛있게 먹기만 하니 더욱 사진이 없을 때도...
블로그를 소소한 취미로 시작했으니 신경 안 쓸까 하다가도 가끔 사진 안 찍은 게 아깝기도 하다.
부지런히 먹보일기도 쓰고 활동일기도 쓰고 감정일기도 쓰는 슈퍼우먼이 되고 싶다.
오늘은 마미가 준 보리굴비와 아주버님이 준 쌀로 한상차림!
오늘도 잘 먹은 일기 시작.
셀프쿡 - 쌀밥, 된장찌개, 시금치무침, 보리굴비
마미쿡 - 진미채무침, 멸치볶음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귀찮은 거 하나 없는 솥밥 짓기
아주버님이 니가타 여행 후 선물해 주신 맛있는 쌀로 밥을 지었다.
괜히 맛있는 쌀이라고 하니까 물 맞추는 게 얼마나 떨리던지...
주먹만 하게 보자기에 싸여온 귀여운 쌀
니가타가 쌀이 맛있는 지역이라고 해서 쌀을 이렇게 기념품처럼 판다고 한다.
한지 같은 종이에 쌓여있다.
이게 2인분이라고?... 했는데 진짜 2인분임
2인분 밥을 지으려면 쌀 300g 정도더라...
30분 정도 불린 쌀을 솥에 올리고 냄비밥 시작
강불 10분 중약불 10분 뜸 10분이면 전기밥솥과 비슷한 시간으로 밥이 완성된다.
맛있게 되거라~~
윤기 좌르륵 밥 완성
쌀밥이 제일 좋아
쌀뜨물은 따로 덜어내 보리굴비 잡내도 없애고 된찌 육수로도 사용.
깨끗해서 손질해서 냉동해둔 보리굴비 두 마리
쌀뜨물에 청주와 생강, 레몬즙 살짝 넣고 30분 정도 재웠다.
요즘 자주 애용하는 짜글이 냄비에 대파를 깔아준다.
대파가 없어서 조금밖에 못 깔음...
물 약간과 보리굴비를 얹고 생강 다진 것과 함께 찌기 시작.
중약불에 30분 정도 쪄서 마무리했다.
한 김 식힌 후 살을 발라서 접시에 착착.
짠맛은 빠지고 씹는 식감은 살아있는 보리굴비 한 점
재빠르게 끓여 낸 된찌와 조합이 아주 좋다.
육수 낼 필요 없이 된장과 고추장을 2:0.5 비율로 넣기
두부는 한 입 크기로 정사각형으로 썰어야 숟가락에 올리기 좋다.
냉동실에 소분해두었던 애호박과 남아있던 삼겹살 한 줄을 넣어주었다.
보글보글 끓으면 거품 싸악 걷어내고 깔끔하게 완성!
마미표 반찬 딱딱 꺼내면 오늘도 수월하게 저녁상 차림 끝!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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