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았다.
이래저래 번거롭지만 그래도 마트보다는 저렴한 곳...
어릴 적 마미가 샀던 기억이 있는 닭집에 가서 적당한 크기의 닭을 고르고 도리탕용으로 토막 내달라고 했다.
큰 무쇠 칼로 턱턱 썰어주시는 생닭이 역시 마트보다 맛이 좋다.
당면은 있고 맛도 똑같지만 괜히 다른 것 같은 중국 당면도 사다가 넣어 찜닭 완성!
매번 깨 뿌리는 걸 까먹는 내게 오빠는 깨 뿌리고 찍으라고 ㅋㅋㅋ 오늘은 그래서 깨 뿌려서 완성!
셀프쿡 - 간장찜닭, 콩나물깻잎무침, 무피클
마미쿡 - 무생채
당근을 잘 안 사는 (당근 라페와 김밥, 카레 말고 당근 쓸데를 잘 못 찾고 까먹는 편... ) 나에게 오빠가 말했다.
난 당근을 진짜 좋아해. 그거 혹시 알아?
이번엔 당근까지 야무지게 넣어서 완성한 찜닭 기록 시작.
재료 - 닭 9호 1마리, 중국당면 10개, 고구마 1개, 양파 1/2개, 당근 1/2개, 대파 1개
양념 - 간장 100ml, 맛술 50ml, 흑설탕 3T, 물엿 1T, 다진마늘 1.5T, 다진생강 0.5T,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2개, 후춧가루 약간
일단 당면을 먼저 물에 불려놓았다.
시간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에 불려도 좋다!
시장표 생닭
때깔부터가 다르다.
통후추 1T와 월계수잎을 넣고 강불에 데쳐준다.
고구마 작은 것 1개와 양파, 당근은 적당한 크기로 깍둑 썰어 준비
팔팔 끓은 닭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서 준비한다.
불순물을 세척하고 잡내를 제거하는 과정
분량의 양념을 준비
얼큰한 게 좋다면 이 과정에서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된다.
짜글이 냄비에 한번 삶아낸 닭을 올리고 마늘과 후추, 고추를 위에 올린 후 간장 양념을 넣어주었다.
야채도 넣어주고 사진엔 없지만 불려놓은 중국 당면도 넣어 보글보글!
중약불에 30분 정도 끓여 냈다.
중국 당면을 대충 넣었더니 붙어버렸지만.. 그래도 맛있는 찜닭 완성.
찜닭이 끓는 동안 곁 들여 먹을 반찬을 만들었다.
마침 모든 재료가 있길래 콩나물깻잎대파무침_마요사레시피 시작
끝도 없이 들어가는 조합이라길래 호다닥 따라했다.
재료 - 대파 흰대 2개, 콩나물 300g, 깻잎 10장
양념 - 간장 1T, 참치액 1T, 멸치액젓 1T, 참기름 2T, 고춧가루 1T, 설탕 1T, 레몬즙 1T, 깻가루 1T
대파는 채 썰어 물에 담가 매운 기를 빼고
콩나물은 소금 물에 한번 데쳐 찬물에 헹궈 준비했다.
깻잎도 채 썰어서 준비 완료
분량의 양념 차곡차곡
숟가락 사진 찍는 게 꽤나 어렵다. 기록은 역시나 어려어...
새콤달콤을 좋아하는 나는 레몬즙을 필수로 추가했다.
식초를 추가해도 좋다고 한다.
큰 볼에 왕창 넣고 양념을 넣어 쉐킷쉐킷
물기가 안 생기게 하려면 대파 먼저 참기름에 묻힌 후 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한두 끼에 다 소진할 생각에 그냥 촉촉하게 무쳐냄 (까먹음)
촉촉
참기름 향 솔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깻잎 향이 아주 좋은 조합이었다.
식감도 아삭아삭!
한 끼를 무사히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자신에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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