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밥상에 자주 올라왔던 밤밥.
마미가 일일이 껍질을 까고 손질해서 소분해 주셔서 먹었던 거지 일하는 주부인 내가 밤을 사서 손질한다는 것은 상상도 안 했었다.
그러는 와중에 알게 된 청하생률 자연터짐 밤.
자연터짐 밤? 너무 궁금해서 당장 봉투를 뜯었다.
첫 번째로는 좋은 약밥 만들기.
약밥
재료 - 찹쌀, 청하생률 자연터짐 밤, (잣, 대추, 곶감, 건포도 등의 말린 과일류)
양념 - 진간장, 흑설탕, 참기름, 계핏가루, 생강가루
청하생률 자연터짐밤.
칼집 밤과 비슷한가?라는 생각도 잠시 발명특허기술 자연 터짐으로 까기 쉽게 만든 거라고...
공기를 주입하여 밤 껍질이 자연스럽게 터진 거라 손으로도 톡톡 잘 까진다.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가공이라 걱정도 없었다.
매끈한 밤 껍질에 살짝씩 터져있는 밤!
까는 순간 엄마가 대박이라고 놀랬다.
땅콩 껍질 까듯이 순식간에 까지는 알밤...
너무 쉽게 까져서 밤 까는 게 이제 일도 아님
찹쌀은 물에 불려 준비하고 (한 시간 반 정도 불렸다. 30분부터 6시간까지 불리는 시간이 각양각색인데, 약밥이 별다른 게 아니고 전기밥솥을 이용해 밥을 하는 것과 같으니 30분부터는 큰 문제 없을 듯!)
건대추를 물에 불리고 냉동실에 남아있던 곶감도 준비했다.
tip. 건대추를 불려 씨와 분리한 후 씨를 우려낸 물로 약밥물을 하면 더 맛있다.
마미와의 요리의 가장 큰 단점은... 계량이 불가.
간장과 흑설탕은 1:1 또는 1:1.5 비율 계핏가루와 생강가루(생략 가능) 약간과 참기름을 넣었다.
맛봤을 때 단짠이 느껴지면 성공!
물이 많으면 안 된다. 고두밥의 느낌으로!!
이 상태로 백미 찰진 밥 취사 시작.
30분 정도 만에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를 풍기더니 약밥 완성.
밤이 잘못 사면 아무 맛도 안 나고 맛없는 경우도 있는데 단밤이라 너무 달고 맛있다.
군밤 아저씨들이 파는 단밤 맛!
소분 전에 그릇에 담아 혼자서 순삭 했다.
약밥은 모양을 잡아 한 김 식힌 후 한 끼 분량으로 잘라 냉동 보관했다.
랩에 하나씩 소분해서 얼리면 꺼내 먹기 좋다.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커피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약단밤이 들어있어 달달한 게 아메리카노랑 먹기 좋다.
약밥 같은 건 안 먹는다는 남편도 자극적이지 않은 홈메이드 약밥에 맛있다고 했다. 뿌듯행...
든든히 아침 먹고 뒹굴뒹굴하다 오빠도 밤 까볼래? 유혹 성공
순식간에 깐 밤
저녁에 밤밥 할 밤을 남겨두고 몇 알은 밤맛탕을 했다.
까기 쉬우니 대량으로 안 해도 되고 먹을 만큼만 하기 좋다.
밤맛탕/밤강정
재료 - 단밤, 설탕, 올리브유
기름에 살살 굴려 노릇노릇하게 밤을 굽다가
설탕을 넣고 코팅했다.
달큼한 밤 냄새에 무슨 냄새냐고 묻는 남편에게 커피와 함께 간식 주기.
하나씩 집어먹으면 순식간에 끝.
반질반질 윤나는 밤 간식으로 오늘 하루 끝!
★★ 본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본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및 글은 모두 올디니가 직접 촬영 및 작성한 것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올디니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용도와 불법적인 무단 도용 및 일부 발췌 또한 허락하지 않습니다.
무단 도용 시 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민형사상 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진행 및 법적 처벌하겠습니다.
':-)양신차곳 > 내가 바로 요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고기묵은지김치찜과 찰떡궁합 달걀말이 한끼뚝딱 레시피 (0) | 2022.06.22 |
---|---|
신혼밥상 달래된장찌개와 밤밥으로 차린 두 그릇 뚝딱 저녁 상차림 (with 고기볶음, 상추겉절이, 머위장아찌, 그리고 마약옥수수) (0) | 2022.06.13 |
마약 밑반찬 황금 레시피로 볶은 오이볶음 그리고 에프에 구운 생선구이와 함께한 집 밥 기록 (with 반건조 임연수, 빨간 고기, 고등어) (0) | 2022.05.29 |
비법소스를 추가한 매콤한 쭈꾸미삼겹살볶음, 내손내입 저녁상차림 (with 피자에땅 미니피자 3종 후기, 홈메이드닭발) (0) | 2022.05.28 |
아침 메뉴로 좋은 오징어 뭇국 끓이기 (w. 의정부 카페 배드버터 에그타르트 꿀맛 후기) (0) | 2022.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