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쫄면맛집 미진분식과 중앙떡볶이 드디어 먹어봤다. (w. 선산휴게소/대구현대백화점/대구반월당대중교통전용지구 벌금)

내 고향 대구...는 아니고 아빠 고향인 대구는 어릴 때 먼 친척을 뵈러 다녀온 기억밖에 없다.

항상 울산 갈 때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다녀오는데 남편이 중간에 데이트 겸 대구를 들리자고 해서 더 여행의 느낌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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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교통지옥

내가 늦게 준비한 사실도 있긴 하지만...ㅋㅋ 연휴에 차 밀리는 건 당연하지...!라고 해도 너무 밀려서 5시간도 더 걸렸다.

중간에 휴게소에도 사람이 많아서 토스트로 점심을 때웠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긴 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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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멀다멀다! #선산휴게소 도 잠시 들렀다.

오빠가 여기 호수가 예쁜 곳이라고 알려줬는데 날이 좋았으면 진짜 더더 예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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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울산쫀듸기 먹으면서 울산 가자고.... 네...? 아재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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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구 도착!! 하자마자 마미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으로 달렸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웨이팅 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구매 가능했다.

올해의 플렉쓰... 여름이라 아직 이르지만... 다가올 가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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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오빠... #미진분식 갈 거라고 했더니 직원분이 맛있겠다고 하셨다. 오 지역주민 맛집이다!ㅋㅋ 믿고 먹어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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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분 정도 대기했다가 들어갔는데 금방 빠지고 금방 들어차고 식사시간도 아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대구 물가 실화니...? 오빠가 매번 대구 물가 싸다고 했는데 정말 저렴했다... 저렴하고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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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쫄면과 김밥

누구는 쫄면이라고 누구는 김밥이라고 하던데 난 쫄면 맛집으로 인정!

별거 안들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김밥 두 줄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쫄면이 인상 깊어서 그런지 내 기준 김밥은 평균의 맛이었다.

그래도 쫄면엔 김밥이지. 국룰로 먹어주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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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총 대구 시내를 걸어 #중앙떡볶이 로 향했다.

식사시간 지났는데 이 줄은 무슨 일? 먹고 가는 줄과 포장 줄이 달랐는데,

우리는 울산에 포장해가서 식구들과 같이 먹으려고 포장 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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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아저씨면 저는 완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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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가늠이 안돼서 여쭤봤더니 떡 4개가 1인분? 1접시? 가격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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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저는 #납작만두 도 처음이에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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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로 앞에서... 떡볶이가 떨어져서 다시 만드셨다.

그 덕에 만드는 법 구경했는데 설탕 콸콸콸 역시 백종원 아찌의 픽 맛집인가?

왕가래떡과 납작만두 3접시? 3인분? 에 이만큼!

집에 와서 야무지게 먹었다. 진짜 맛있었음! 카레향이 솔솔!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쫀득쫀득 넘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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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만두는 만두이름이 왜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맛있었다. 야끼만두 느낌!

기름에 튀긴건 다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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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만두 안에 당면찌끄러기...ㅋㅋㅋ

떡올리고 양념 발라 먹었더니 중독성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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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떡볶이 포장해서 오는 길 며칠 전부터 먹고 싶던 다코야키가 팔길래 야무지게 먹고 대구방문기 끝!

너무 늦어서 분식 탐방밖에 못했지만... 다음 방문엔 원래 가고팠던 맛집에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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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하면 삼송빵집인데 내비게이션이 엄~청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거다.

그래서 지도 보다가 가로질러 가는 길로 들어갔는데 그게 바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였다.

생에 처음이면 경고장만 날라온다는 소리도 있던데 그러길 간절히 기도한다. 전 진짜 몰랐습니당...

처음 보는 도로고 밤이라 진입금지 표시도 잘 안 보이고 빵은 빵대로 못 사고 아주 비싼 대구 나들이로 끝이 났다.

문어 인형 보고 귀여움에 신났던 내 기분 와르르.

비싼 대구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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