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는 정말정말 운동을 꼭 할 것이라는 계획이 있기에 평일 저녁 밥상은 거의 간편식으로 대체 예정이다.
냉장고 비우기를 위해 남은 재료 소진을 부지런히 했던 7월의 저녁상
초스피드로 끓여 낸 어묵탕과 전날 먹고 두 그릇 남은 깍두기 볶음밥으로 빠르게 차려냈다.
남편의 퇴근시간이 빨라지니 시키지 않았지만 내 마음도 급해진다...
재료 - 어묵3장, 무 한줌, 간마늘1T
육수 - 북어머리1개, 다시마1조각, 국간장1T, 진간장1T, 참치액1T
드디어 마미가 준 북어 머리를 쓸 때가 왔다.
북어 머리 1개와 다시마 1개, 무 한 줌을 넣고 팔팔 끓였다.
육수를 만들 동안 어묵꼬치 만들기 시작
어묵이 좀 크고 꼬치는 작아서 반으로 잘라서 준비했다.
3번 접어서 꼬아가며 꼬치에 끼우기
끓어오른 육수에 마늘 두 조각 넣었다 (1T)
마늘칸칸이를 사용하니 편하긴 한데 조각조각 사라지는 걸 보면 불안감이 채워진다ㅋㅋ 빨리 채워야 할 것 같은 느낌...
육수에 국간장, 진간장, 참치액까지 넣었다. 참치액은 없으면 다른 액젓류 대체 가능!
색이 점점 진해진다. 진한 어묵 국물이 되면 좋겠다.
팔팔 끓는 육수에 다시마를 건져내고 어묵꼬치 투하.
어묵이 불어나면서 꼬치에서 조금 빠졌다... 다음엔 더 긴 꼬치를 사야지.
반찬이 영 부실한 것 같아 완전식품 달걀프라이 하나 굽굽 해주고
살아남은 어묵꼬치 하나 고추장아찌 간장에 콕 찍으면 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
재료 - 총각김치 1공기, 스팸1캔(200g), 쌀밥
양념 - 고춧가루2T, 마늘2T, 간장1T, 설탕2T
마미표 총각김치가 얼마 안 남았다. 들기름 넣고 푹 조리면 맛있는데 남편은 별로라고 하니 볶음밥으로 소진해야지.
총각김치 한 움큼 잡아 다지기 시작했다. #야식시작
와다다다 하면 좋겠지만 아주 힘들다. 역시 칼질은 내 영역이 아닌 듯?
신혼살림 장만 때 사은품으로 받았던 도마삼총사
쓰자니 별로고 버리자니 아까워 자리만 차지했다가 조금이라도 쓰고 버리려고 꺼냈는데 안정감이 없고 밀려서 바로 안녕...
아까워서 스팸까지는 잘라보았다. 음 역시나 안녕...
넉넉히 두른 기름과 고춧가루, 마늘을 넣고 볶볶 시작.
대파까지 넣어 파 기름으로 향을 냈다.
총각김치 다진 것과 설탕을 넣고 볶볶, 설탕은 신김치의 정도에 따라 가감하면 된다.
얼추 익은 총각김치에 스팸을 넣고 섞었다.
볶음밥엔 찬밥이 최고지만... 없어서 갓 지은 밥으로 시작.
주걱을 세워 야무지게 볶아주세요.
밥그릇으로 예쁘게 모양내어 그릇에 담았다.
예쁘고 촉촉한 오므라이스를 상상하며
실패. 구멍남... 하나는 오버쿡... 그리고 뒤집다가 반으로 접혔다...
총각김치볶음밥은 맛있어 오빠.
반찬 하나 없이 야무지게 한 그릇씩 클리어했다. 이렇게 이틀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오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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