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일정이 틀어져 블로그 포스팅 소재 고갈을 남편에게 알렸더니 본인이 나서겠다며 다 본인이 할 테니 옆에서 사진만 찍으라며 소재거리를 주었다. 참 귀엽구먼?
생각한 것보다 쉬워 또 만들어 먹을 의향이 있긴 하지만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었다... 파티파티가 필요해ㅋㅋ
주재료
돼지고기 (발 부분을 제외한 부분이 쓰이지만 정육점에 갔더니 발까지 붙어있었고 그래서 반으로 잘라달라고 요청해서 구매했다. 14000원. 인터넷으로 #쫄데기 라는 이름으로 팔고 발 없는 것도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주문하면 될 듯, 난 족발도 발부터 뜯는 사람이라...)
부재료
양파 한개반, 흑맥주500ml 1캔, 정향 반스푼, 팔각5개, 월계수잎5장, 소금,후추 까먹음, #캐러웨이시드 반스푼(이거때문에 두 시간 넘게 아시안 마트, 시장, 백화점까지 다녔는데도 없어서 못 넣었다. 없는 대로 해도 되는데 그래도 아쉽다. 훗 날을 위해 인터넷으로 구매예정...)
*고기 삶고 남은 육수로 그래비 소스를 만드니 버리지 말 것!
준비된 향신료와 쫄데기 조금... 잔인해 보일 수도 있다.
맥주 한 캔을 다 부어주고 양파를 넉넉히 넣었다. 향신료를 티망이나 면포에 넣어야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서 궁여지책으로 채망을 사용함.
그리고 고기가 다 잠길 때까지 물을 더해 부어주고 센 불에 한번 끓인 후 중약불에서 2시간 정도 뭉근하게 물이 졸아들 때까지 삶는다.
3등분 해달라고 할걸 그랬나?... 좀 크네 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우리 집 에어프라이기에 들어가는 사이즈였다. 속은 다 익었으니 에어프라이기에 넣고 겉바속촉을 위해 굽기 시작
격자로 껍질에 칼집을 내고 에어프라이기에 180도 10분 예열 후 투입
껍질이 바삭하면 되니까 눈으로 보고 타지 않게 돌려가며 잘 구워야 한다. (남편 담당)
구우면서 계속 미쳤다를 외쳤던 울 남편 ㅋㅋㅋ
집에서 알 수 없는 동남아 냄새가 가득했지만 남편이 행복하면 나도 좋아~ 환기 하루 이상 필요 ㅋㅋ
클로즈업 사진이 없네? 나름 열심히 만들어본 소스
재료
고기 삶은 양파 들어간 육수, 밀가루, 버터, 우스터소스, 레몬즙
고기 삶고 남은 육수에 밀가루와 버터로 만든 브라운 루 넣고 블랜더로 곱게 갈았다. 양파가 다 갈아지면 약불에 우스터소스와 레몬즙을 첨가해 원하는 맛을 낼 때까지 첨가해서 끝!
남은 육수를 다 사용하면 양이 많으니 꼭 덜어서 사용하길! 양이 적어 보여서 다 사용했다가 반은 버렸다ㅜㅜ
치아바타 위에 고기 올리고 그래비 소스 찍으면 짱짱!
독일의 김치인 사우어크라우트 오빠가 당장 꼭 먹어야 한다길래 폭풍 검색해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재료
양배추, 소금, 식초, 홀그레인머스터드
원래는 소금에 절여 손맛으로 빡빡 치대서 밀폐용기에 보관한 뒤 숙성, 발효 후 먹어야 하는데, 바로 먹는 간단 레시피가 있어서 시도했다.
소금에 절여 치대서 숨이 죽은 양배추를 팬에 담고, 올리브유와 식초, 홀그레인머스타드를 넣어 살짝 볶으면 끝
별로 좋아하는 사이드는 아니지만 고기랑 먹으니 궁합이 잘 맞는 건 인정... 입안이 개운하다. 하지만 양배추 피클이 더 조아 난~ 피클 만들어야지~
오늘 무슨 날도 아닌데 남편과 예쁘게 한상 차려먹고 싹 치우고 휴식하며 와인 먹고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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