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하면 하나라도 거드는 남편이라 오로지 나 홀로 남편과 먹을 저녁상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날인 금요일 저녁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이라 여유가 있구나! 했는데 그거때문에 늦장부려서 오히려 늦었다.
셀프쿡 - 쌀밥, 김치찌개, 김부각, 매생이굴전, 계란말이
남의쿡 - 생굴, 초장
쌀 불릴 때 다시마를 빼 먹은 솥밥에 아쉬워 시골에서 이모가 준 아끼던 들기름 한방울 똑 떨어뜨려 밥을 지었다.
엄마가 튀겨서 바로 먹어야 맛있다며 말린 김부각 재료를 줬다. 아무래도 그냥 귀찮아서 준 듯 한데... 도전을 위해 가지고 왔다.
김부각튀김
재료
돌김, 밀가루풀, 깨
양념
설탕
기름 넉넉히 부어 약불로 달아오른 웍에 하나씩 튀긴다. 예쁘게 색이 변하고 말리면 완성! 설탕 솔솔 뿌려서 내었다.
두어번 실패하고 슬슬 각이 나온다 나온다!! 모두 생거로 먹어도 되는거니 대충 튀기라고 엄마는 말씀하셨지.
이제 작년김치 소진을 위해 김치찌개 시작. 1월까지 힘내보고 안되면 만두로 너네를 해치울테다...
김치찌개
재료
김치, 대패삼겹살, 대파, 스팸
양념
김치국물, 마늘, 고춧가루, 쌀뜨물
솥에 파기름 내어 삼겹살 넣고 뒤적뒤적
고춧가루, 마늘 간장 넣어 조금 더 볶볶 휘적휘적
김치까지 넣어서 볶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양가늠 실패네요. 빨리 소진을 목적으로 하다보니...
쌀뜨물 넣고 푸욱 끓이려고 하는데 고기가 안보여서 스팸 하나 잘게 다져서 추가
푹 끓여내면 따로 간 할 필요도 없이 김치찌개 완성
계란말이
재료
달걀, 당근, 대파, 치즈
양념
소금, 후추
이번 계란말이가 근데 역대급으로 완성도 높게 되어 세상 뿌듯... 래스팅하고 자르니 자르는거도 잘 잘리고 세상 셀프만족중
매생이굴전
재료
매생이, 굴, 밀가루
달걀말이 만들다가 냉장고에 매생이랑 굴이 생각나서 제시간에 저녁상 세이브를 못했다. 너무 아쉬웠...
엄마가 매생이 제철이라고 사다먹으래서 샀는데 전으로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찌그러짐... 그래도 맛있다.
채반에 받쳐 살살 세척한 매생이에 밀가루 살짝 섞어 후라이팬에 도톰하게 올린 후 굴을 예쁘게 올려서 익히면 끝! 근데 사진보니까 안익었나?
엄마한테 다시 물어봐야겠다.
남은 굴은 초장 찍어서 생으로 냠냠
난 역시 모든걸 다 좋아해~~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배 땅땅~ 나때문에 다이어트 못하는 울남편 미안해~
주말부부 졸업하면 저칼로리 건강식단 차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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