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받아온 지도 한 달이나 되었는데 새김치를 아직도 꺼내지 않았다.
올 연말에는 100% 김치 소진을 목표로 일 년 동안 부지런히 먹어야지.
짜글이팬을 식탁에 놓으면 남편은 식당 같다며 자꾸 술을... 찾는다 ㅋㅋㅋ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나...
올해부터 평일 저녁 반주 금지를 했으니 건강하게 식사합니당~!
셀프쿡 - 김치짜글이, 어묵청경채볶음, 동치미무침
마미쿡 - 멸치조림, 쥐포볶음
남의쿡 - 스팸구이
오늘은 포기김치 1개를 꺼내고 고기 대신 통조림햄을 넣어 김치찌개를 끓였다.
냉장고 비우기를 하느라 새로운 음식이 없네.
재료 - 배추김치 1포기, 런천미트 170g, 멸치육수 티백 1개, 파 1대
양념 - 마늘 1T, 설탕 1T, 간장 1T, 고춧가루 1T
묵은 김치 한 포기를 꺼냈다.
꽁꽁 싸매 정성스럽게 담긴 김장김치 1년 지났는데도 그대로!
꽁지만 따고 한 입 크기로 썰었다. 시간이 많으면 통째로 넣어 2시간 이상 푹 끓이는 게 더 맛있지만
워킹주부는 시간은 항상 촉박한 법
짜글이팬 덕분에 다른 냄비가 다 뒷전이다.
들기름 살짝 둘러 마늘을 볶볶
이모가 준 들기름 향이 정말 고소하다.
아껴 쓰는데 바닥을 보이는 중
마늘 향 입은 들기름에 김치 한 포기 넣고 중약불에 볶아준다.
설탕을 널고 신맛 잡기
나는 1T를 넣었는데 신 김치라면 설탕량을 조금 더하는 게 좋다.
쌀통을 비우느라 잔뜩 해둔 냉동밥에 오늘은 멸치육수 팩을 사용했다.
주말에 멸치와 다시마 표고 꽁지를 넣어 홈메이드 육수 팩을 만들었다. 따로따로 안 꺼내고 하나씩 꺼내니 편함!
볶은 김치에 물 700ml 와 육수팩을 넣고 뭉근하게 끓였다.
불 강도에 따라 물은 추가해야 한다.
오늘은 스팸 대신 짠맛과 기름이 적어 담백한 런천미트 당첨!
큰 사이즈만 있어서 반은 굽굽 반은 짜글이에 넣었다.
통조림햄은 최대한 약불에 팬을 데운 후 기름 없이 햄을 올려 양쪽에 5분씩 노릇하게 구워준다.
그래야 색도 잘 나와서 예쁘고 맛도 있음!
나머지 반은 김치찌개에 넣었다.
반찬 1개 야매 완성 ㅋㅋㅋ
감칠맛을 위해 간장 1T와 고춧가루 1T를 넣었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해야 하는데 보통 김치 양념을 털어내지 않으면 할 필요가 없었다.
조금 남아 얼려뒀던 대파도 한 줌 넣고 끓이기
양파도 넣으면 더 맛있는데 까먹었다.
김치찌개였다가 조금 졸아들어 김치짜글이로 변신
답례품으로 받은 완두콩 접시에 반찬 3가지 나란히
너무 실용적이라 하나 더 사고 싶을 정도...
굽굽한 햄과 어묵볶음과 함께 오늘도 내손내입 잘 먹었습니다.
+ 고구마 찌며 다 태워버린 내 소듕한 짜글이팬 세척법
찌개를 끓이다 확인이 늦어 고구마를 찌던 내 짜글이가 새카맣게 타버렸다.
원래 이거보다 더 새카맣게 되었는데 닦다가 생각나서 급하게 중간에 사진 찍음!
무쇠팬과 스텐팬 세척 용도로 산 스텐수세미.
제로웨이스트도 가능하고 일반 철수세미는 촘촘해서 찝찝한데 이건 음식물도 안 끼고 소독해서 쓸 수 있으니 반영구적이다.
주방 세제 약간과 스텐수세미를 활용해서 1차적으로 문질러 닦아주었다.
힘주지 않고 일단 스윽스윽 닦아내도 검게 탄 부분은 거의 다 닦여 나온다.
2차로 거뭇한 부분이 남은 곳에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지르다가 식초 한두 방울 넣고 마무리하면 끝!
베이킹 소다는 1~2T 면 충분하다. 저건 잘못해서 쏟은 거...^^;;
번쩍번쩍 새것으로 돌아왔다.
쓸 때도 좋지만 식기 소독할 때 마지막에 수세미 넣고 푹푹 삶으면 속이 시원하다.
스빈또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안사야지!ㅋㅋㅋ
내 팬을 태운 주범... 근데 너무 잘 쪄졌다.
요즘 군고구마 대신 찐 고구마에 빠짐. 고구마 찔 땐 양 끝 꼭 잘라내기!
꿀고구마니까 봐준다.
오늘도 맛있게 드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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