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한켠의 장식장에 견과류믹스를 소분해 놓았었다.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때 오며가며 먹기도 하고, 간단한 술 안주로도 부담이 없어 자주 손 가는 곳애 올려둔 것인데
너무 그림같이 예쁘게 놔서 그런지 남편이 손도 안대는 거다.
왜 안먹냐고 했더니 디피용 아니냐며... 그냥 건강한건 맛없다고해...핑계꾼...
그래서 숨이 죽어가는 견과류 살리기에 돌입했다.
1번 타자 우리의 건강을 위해 마미가 잔뜩 사다주신 호두
호두강정을 만들기로 했다. 만들고 반 이상을 비울 수 있었으니 정말 효자템이 아닐 수가 없다.
호두강정
재료
호두 알맹이
양념
설탕 (백,흑,황 상관없음), 시나몬가루 원하는 만큼, 물엿이나 올리고당
전처리하기
호두에 붙은 혹시모를 불순물이나 쓴 맛을 제거하기 위해 끓는물에 한번 데쳐내 찬물에 헹궈 마른 후라이팬에 넣고 덖어 수분을 날려준다.
호두강정만들기
웍에 물3:설탕1.5:물엿:1 을 넣고 중불에서 젓지 않고 끓인다.
설탕이 녹는걸 보고있으면 젓고 싶은 욕구를 참기가 힘듦...
설탕이 다 녹은 시점에 전처리한 호두를 넣고 뒤적뒤적 타지않게 시럽을 골고루 묻힌다
다 된 호두강정은 손에 묻지않는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에어프라이기 시작
트레이에 종이호일 깔고 호두강정을 넓게 펼쳐 에어프라이기 170도에 5분씩 나눠 두세번을 뒤적이며 구워줬다.
그런 후 한김 식혀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눅눅하지 않게 오래 먹을 수 있다.
덩어리져 붙은거 같을 땐 통 채로 살짝 흔들면 하나씩 와르르 떨어져 나온다
다들 맥주안주로 즐맥 하세요~
두번째는 잔뜩 받은 멸치를 두고 볼 수 없어 난감해 하고 있을 때 내가 최애로 지켜보는 마카롱여사님이 갑자기 칼몬드를 하셨다.
이게 웬 우연인가? 보자마자 바로 아몬드와 함께 섞어 칼몬드 완성
역시 마카롱레시피 맛 본 남편의 지인들은 너무 맛있어서 1년치 칼슘섭취 다 하고 갔다고 지금도 말한다 ㅋㅋ
칼몬드
재료
중멸치 250g, 아몬드 슬라이스70g (난 없어서 아몬드를 살짝 부숴서 만들었다)
양념
버터30g, 설탕70g, 올리고당 조금
멸치 머리와 내장을 제거 하는데 첫판은 내가 하고 다 먹고 두번째는 남편 시켰는데 이제 아껴먹겠다고 했다.
멸치 손질이 어려운거야 귀찮기도 하고~~
기름없이 아몬드를 노릇하게 굽고, 멸치도 비린내 제거를 위해 노릇하게 구워 부스러기를 털어낸다.
버터를 넣고 아몬드와 멸치를 넣어 버터샤워 ~~~
불을 끄고 설탕을 넣어 잔열로 뒤적이며 녹이고 물엿 두바퀴 휘휘 두른다.
에어프라이기 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깔고 멸치와 아몬드를 얇게 펴주고
160도에 3~4분이라고 하셨는데 쫄보라 거의 1분에 한번씩 확인하면서 구웠..
꺼내서 식힌 다음 마요사님 말대로 젓가락으로 섞으니 손에 묻어나는 것 없이 바삭한 칼몬드가 완성되었다!
이것도 역시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
즐맥의 안주로 애용하고 있다.
호두강정과 칼몬드
항상 술자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느라 재대로된 플레이팅 사진은 없지만 신혼부부는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할 긴급간식안주 1순위이니
다들 장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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