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이번 주말, 나란히 3차 백신을 맞고 힘없는 주말을 보냈다.
백신 맞은 날=고기 먹는 날 이건 공식이져
미리 꺼내둔 목살 구워내 맛있게 저녁을 해결했다.
고기 구워주는 남편이 최고예여
양파까지 야무지게 굽고 쌈까지 준비 끝
착착 올려 잔반 없는 날 끝
밤새 잠 못 잔 나 대신 주방을 맡아 삼시 세끼 차려낸 남편
이모가 담아준 손 만두를 사골곰탕에 넣어 만둣국 완성
안방에 누워 요리하는 남편 몰카 찍기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숨돠. 단골이셔서 진하게 준비해드렸어여... 팁은 얼마 주시나요?
요즘 공부하는 남편을 위해 혼자 상황극 하는 재미로 산다.
단 1원의 팁도 안주는 남편...
배고픈 오후 남편 스타일로 느낌 있게 준비한 피자빵
혼자서도 뚝딱뚝딱 잘하네요 잘 먹었습니당
거창하게 일본식을 꿈꾸며 준비했지만 웃음 벨로 마무리된 오므라이스
데미그라스 소스랑 계란은 내가, 볶음밥은 남편이
야채를 착착 다져 찬 밥 넣어 볶볶
야매 데미그라스 소스 만들고 ( 식용유2+밀가루1.5 루 볶다가 물, 케첩, 설탕 간장 넣어 뭉근하게 끓인다)
언제쯤 루를 성공할 수 있을까?....
폭신 오므라이스도 회오리 오므라이스도 모두 다 실패했지만 맛만 좋으면 됐지 뭐?
남편이 좋아하는 한 접시 반찬 담기ㅋㅋ 설거지하기는 정말 최고 좋다.
그래도 파슬리까지 톡톡 뿌려 완성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라웠다.
웃을 벨 가득 오므라이스 영상
미리 만들어둔 요거트로 딸기요거트스무디 만들기 시작.
디저트는 내 담당
아니 나도 인스타 감성으로 찍고 싶은데 잘 안되네 어려운 인스타감성...
왕딸기 올린 스무디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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