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의 회로는 단순한가 보다.
감자가 시들어간다 -> 감자요리 뭐 하지? -> 감자볶음은 너무 양이 적어 -> 뇨끼 반죽하자
근데 문제는 뇨끼도 안 만들어본 사람임 ㅋㅋ 생에 첫 야매뇨끼시작~
크림감자뇨끼
재료 : 뇨끼반죽, 양파, 베이컨, 양송이버섯, 마늘, 올리브오일, 치즈, 크림소스
지난주 주말 뇨끼 반죽을 했는데 먹을 시간이 없어서 이번 주로 미뤘다... 돼지런하게 행복하다. 먹을 거 천지ㅋㅋ
뇨끼 반죽 만들기
반죽 재료 : 감자 11개, 달걀노른자, 감자 전분, 밀가루, 소금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후추 까먹고 안 넣음
감자를 삶는다. 뜨거운 감자 껍질 까는 게 귀찮아서 다 까서 감자를 삶았다. 편해....
으깬 감자와 달걀노른자, 감자 전분, 밀가루, 소금 약간, 파마산 치즈가루, 후추를 넣고 반죽 시작.
밀가루를 더해가며 반죽 농도를 맞췄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고 치대면 수제비행이라는데... 눈대중으로 대충 맞췄다.
망치면 감자수제비로 먹지 뭐...
완성된 반죽을 남들과 같이 기다랗게 늘려서 호기롭게 포크까지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노가ㄷ...ㅏ....
그냥 대충 동그랗게 해서 구울지 어쩔지 고민하다가 내 나름의 방법으로 뇨끼 노동을 시작했다.
그래서 완성된 뇨끼 반죽
완성된 뇨끼는 그릇째로 냉동실 직행, 냉동 후 지퍼백에 보관하니 붙지 않고 좋다.
오빠가 본인 스타일 만들겠다며 5분? 인심 써서 10분 도와준 체험 삶의 노동현장.
구워도 맛있을 것 같다기에 남편 표는 다~ 에어프라이기에 구웠다. 절대 못생겨서 구운 거 아님....
근데 감자과자 맛도 나고 간도 딱 맞았다. 반죽할 때 어려우면 조금 떼서 구워 맛봐가며 반죽해도 될 것 같다.
드디어 크림뇨끼 만들기 시작.
크림감자뇨끼
재료 : 뇨끼반죽, 양파, 베이컨, 양송이버섯, 마늘
양념 : 올리브오일, 소금, 생크림, 우유, 치킨스톡
노끼삶기 시작.
올리브오일과 소금 살짝 넣은 물이 팔팔 끓으면 뇨끼반죽을 넣고 삶는다.
반죽이 떠오르면 다 익은거!
떠오른다 떠오른다!! 열심히 모양낼 필요가 없었다. 반죽의 문제겠지... 포크자국 어디가떠...?
물기 살짝 뺀 반죽은 버터와 함께 노릇하게 굽굽
그냥 동그랗게 할껄!!! 나의 피 땀 눈물이 다 사라짐!!!!!!!
마늘기름에 청양고추와 양파넣고 볶다가 베이컨 없어서 소시지로 대체했다.
생크림과 우유, 후추, 치킨스톡, 파마산치즈 살짝 넣고 보글보글
크림소스 그릇에 부어넣고 뇨끼를 올리면 완성!
오늘 한상 끝!
난 한국사람이니까... 총각김치랑 배추김치 놓고 냠냠
치킨스톡때문에 살~짝 짜서 우유를 더 추가했다.
그래도 첫 감자뇨끼 잘 먹었습니다. 반죽 남았으니 한번 더 해먹어야지~~
양식은 너무 어렵다.
성격급하고 대충대충 덜렁이인 나는 계량도 힘들고 순서를 지키는것도 힘든 현실...
그래도 잘 먹어줘서 고마워 내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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